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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내가 어릴적엔 지붕이 양철로된 그런집에 살았었는데 비가 오는날엔 다닥거리는 소리가 참 정겨웠지. 문밖에서 5일장을 다녀오신 아버지 음성이 들려와도 빗소리를 조금 더 듣기위해 그냥 모른척 하기도했는데. 그러다가 기와를 올린후에 그 소리를 더 이상 들을수가 없었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밖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몰라. 요즘에는 마음속에 고여 있는 말 한마디 하기가 왜 이리 힘든건지. 세월이 흐를수록 나는 입도 없고, 귀도 없는 사람이 되는 느낌이야. 2. 나는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어릴적 시골집 양철지붕위로 떨어지던 그 빗소리가 생각나. 고요, 적막, 침묵, 이런게 내 앞에 뒹굴고 있을땐 우울하지만 노래를 듣는동안은 그것을 뛰어넘어 편안한 느낌이 들지. 가볍게 떨리지만 ..
1년을 기다려온 그 숲에 진달래꽃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느껴보세요... 따뜻한 햇살아래 꽃들의 화려한 향연이 펼처지고, 꽃들은 산들산들 봄바람에 몸을 맡긴채, 햇살에 반짝거리며 한없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진달래의 특징 진달래는 우리나라의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두견화 또는 참꽃이라고도 부릅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양성화로 가지 끝에 2~5개의 진한 분홍색의 꽃이 모여 달리며, 화관은 벌어진 깔때기 모양으로 5갈래로 갈라지고 10개의 수술과 길게 나온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꽃은 식용으로 먹을수 있으며, 꽃잎은 화전을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하지요. 한국 원산인 낙엽활엽관목으로 전국의 산야 해발 50~2,000m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생합니다. 꽃말은 ..
할미꽃은 다른 봄꽃처럼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새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있지만, 그 중에 우리가 잊고 있는 꽃이 우리 발 아래에서 낮은자세로 피어나는 할미꽃이 아닐까 싶군요. 할미꽃은 말 그대로 구부정한 허리에 헝클어진 흰머리 모양을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지요. 전래동요의 표현처럼 늙으나 젊으나 허리가 꼬부라저 있는 할미꽃... 할미꽃은 도도하고 화려하지 않으니, 오히려 낮은자세의 겸손이 믿음직스럽고 더욱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사진 촬영지 소개 통도사의 부속 암자인 서운암은 자연과 문화가 함께 머무는곳으로서, 들꽃단지에서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볼수 있습니다. 서운암에서는 잊혀저가는 야생화를 알리기위하여 주변 5만여평의 야산에 1백여종의 야생화를 심었으며,..
경주에서는 청노루귀가 무척 귀해서, 보기가 힘듭니다. 그동안 흰노루귀와 홍노루귀는 개화를 하였으나, 청노루귀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어서. 애를 태우더니 무려 2주일을 기다린뒤에서야 꽃을 피웠더군요. 아마도 꽃샘추위로 무척 힘들었었나 봅니다. 꽃말처럼 “인내”하며 혹한을 견디고 피어난 청노루귀가 더욱 대견스러웠습니다. 청보라색의 옷을 입고 마치 요정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야생화의 귀족, 청노루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눈맞춤을 하였습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사랑합니다 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 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없는 푸르른 소나무 빛.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 말의 빛..
눈웃음 가득히 봄 햇살 담고, 봄 이야기 너무 하고 싶어. 잎새도 달지 않고 달려나온 네잎의 별꽃... 개나리꽃.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길게도 늘어뜨렸구나 - [ 이해인님의 개나리 중에서 ] - 해마다 봄꽃이 피는 언덕위 그집 앞에는, 봄의 숨결이 귓불에 느껴지는가 싶으면 어느새 개나리꽃으로 뒤덮이고, 노랗게 번지는 빛에 이끌려 걷다보면, 봄의 품속에 있음을 알게 되지요. 오늘은 빨간 우체통에 담긴... 새 희망의 봄소식과, 새 생명의 향기를 전해 드립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심산유곡에 핀꽃이 아무리 아름다운들 누가 보아주겠는가 하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빛나는것 입니다. 아름답다는 말을 들어야 아름다워지는것은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슬픈노래를 듣고 있으면 누군가는 내 처지가 그런것처럼 생각하고 걱정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야. 나는 그냥 슬프고도 아름다운 노랫말이 마음에 닿아서 그걸 느끼고, 듣는걸 좋아할뿐이니까. 왔던 길, 앞으로 가야할길, 누구나 작은걱정은 하고 살것이고, 나 역시도 그런생각을 하고 있을뿐, 생각이 깊어지고 가끔씩 머리속이 어지러울 때. 왠지 허허로운곳에 혼자 서 있는 생각이 들때마다, 자주 듣는 이 노래 처럼 아주 지독하게 슬픈걸 듣고 나면 오히려 후련한 느낌이 들곤해. 그게 내가 이 노래를 듣는 이유야. [ Plus page | 가사보기 클릭 ↙ ] 빈처(處) - 정선연 날 스쳐간 저 바람이 너에게서 왔을지 몰라 다른 세상 속을 살아도 더욱 널 느낄 뿐 어떻게든 살 순 있어 너를 볼..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내가 이 노래를 좋아했던 이유는 노랫말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가 아니야. 반드시 이유가 있었겠지만, 나는 그냥 무조건 좋았지 마치 내가 널 좋아했던 그때처럼. 우리 서로 눈이 마주칠 때 느끼던 사랑... 그리고, 서로 마음이 통할 때 느끼던 믿음... 침실로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에 눈을 뜨면 방금 내려놓은 커피냄새와 함께 코끗에 향기로 다가오는 너의 느낌 같은거.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아주 오래되었지만, 그런 설레임을 기억나게 해. ♥ ※ 이 글의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 Plus page | 가사보기 클릭 ↙ ] 앞에서 보면 예뻐, 근데 옆에서 봐도 예뻐 가끔 뒤에서 보면 들떠, 몰래 너를 안고 싶어지니까 너무 너무너무 예뻐, 상냥한 그 마음까지 예뻐 이렇게 예쁜 그대..
- 봄맞이 야생화 종합 - 봄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움트고, 봄빛은 그들의 숨결을 어루만저 꽃을 피웁니다. 야생화는 피는 기간도 짧고, 개체수가 적어서, 만나기가 참 힘든것 같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길목에서 약2개월동안 틈틈이 담았던, 경주 시부걸 마을 뒷산, 토함산 자락의 야생화를 소개합니다. 이제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 현호색... 모두 수줍고 고운 미소로, 앙증스럽게 피어났습니다. 앞으로 또 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이 피어나겠지만, 특히 긴 겨울의 찬바람과 맞서서, 작고 여린몸으로 화사한 꽃을 피워 봄을 맞이하는 야생화의 강인한 생명력은 감탄스럽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깨닫고 느끼게 됩니다. 그들보다 더 낮은자세로 맞이하기위해서 엎드리고 쪼그려서 힘들게 담았지만 봄꽃을 찾아다니던 시간은 행복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