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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2009년 부터 6년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마치 일기를 쓰듯이 달려왔으니, 이젠 휴식도 필요하고, 블로그도 변화가 필요한때라 여겨 지네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블로그 일체를 시즌1로 묶어서 마감 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사진 보아주셔서 감사드리고, 격려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아울러 좋은글과 사진으로 저를 반겨 주셨던, 이웃 블로거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새해에는 개인적으로도 여러 가지 큰 변화를 앞두고 있으므로 블로그 컨셉이나 운영방식 등을 바꿔서 사진작업의 내적성장에 치중하려 합니다. 저는 2015년 1월에 [담배와 커피™ – 시즌2]로 돌아 오겠습니다.♡
그냥 멍하니 그 비를 바라보고 있었죠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던것 같아요. 나는 또 이렇게 한해를 건너고 있습니다.♡ 사랑을 하며 산다는 건 생각을 하며 산다는 것보다 더 큰 삶에의 의미를 지니리라. 바람조차 내 삶의 큰 모습으로 와닿고 내가 아는 정원의 꽃은 언제나 눈물빛 하늘이지만, 어디에서든 우리는 만날 수 있고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는 잊혀질 수 있다. 사랑으로 죽어간 목숨조차 용서할수 있으리라. 사랑을 하며 산다는 건 생각을 하며 산다는 것보다 더 큰 삶에의 의미를 지니리라. - 의미 中에서 | 서정윤 -
바다를 모르고 살았던 시절에는 원망도 많았었지요. 모진 말을 쏟아내도 다 받아주었던 나만의 바다. 이제는 묻지 않아도 희망이라고 말해주는 고마운 바다... 한해를 마무리 하며 돌이켜 보니, 바다는 내가 버틸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난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가 좋더라 욕설 같은 바람이 얇은 옷을 벗기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 앞쪽은 젖은 옷처럼 찰싹 붙고 그 뒤쪽은 불룩하게 헐렁한, 마음이 바람의 날을 벼리고 있잖아 절규하며 날뛰는 힘을 견디며 파랗고 날 샌 노래를 부르잖아 봐, 깊게 사랑했던 마음이 들끓을 때 당신이기에 어느 한 가슴이 가장 먼저 울 수도 있지 저기 망망대해를 펼쳐두고 출렁임을 그치지 않는 당신의 침묵이 폭풍우가 되는 바다가 참 좋더라 폭풍우에 스민 울음소리가 들리잖아 나를 부르는 웃음소리가 ..
아버지, 또 한해가 지나 가고 있습니다. 그래요, 돌이켜 보니 어떤날은 길을 잃고 앞이 하나도 안보이던 때도 있었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것일까? 이렇게 살면 뭐 해? 사는게 참 부질없다.... 그런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터널의 끝이 꼭 있을거라 믿으며 묵묵히 걸었지요.♡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저택에 명예의 꽃다발로 둘러 쌓여야만이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주는 사람과 얘기꺼리도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히는 사건들도 이제 돌아보니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있었노라. 그래서 우리의 지난날들은 아름답고 아름다웠노라. 앞으로도 절대로 초조하지 말며 순리로 ..
많이 추울텐데, 옷은 단단히 입고 왔는지... 토닥토닥, 우리 모두 힘을 내요. ------------------------------ 한주일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따듯한 주말 보내세요.♡ 무서운 어둠 앞에 혼자 서게 될 때 내가 들려준 노래를 기억하렴 네가 큰 추위 하나 남겨놓는다 해도 난 괜찮아 사는 일에 지쳐 자꾸 세상이 싫어질 때 내게 오렴 가슴이 추워질 때 그저 빈 몸 으로 아무 때나 내게 오렴 네가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노래들을 들려줄게 망가져가는 너의 꿈을 다시 빛나게 하렴 - 가렴 , 오렴 中에서 | 백창우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 [ 담배와 커피™ ] 좋은아침, 좋은생각 - 살아간다는것은 어떤 의미로는 현실에 도전해 나간다는 뜻 이기..
지/난/ 가/을/의/ 추/억/ 지금 창밖은 겨울이지만, 사진 창고 문을 열어보니 후드륵 낙엽지고, 계절을 건너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움켜진 손 안의 모래알처럼 시간이 새고있다 집착이란 이처럼 허망한 것이다 그렇게 네가 가고 나면 내게 남겨진 가을은 텃밭에 싸락눈을 불러올 것이다 문장이 되지 못한 말(語)들이 반쯤 걷다가 바람의 뒷발에 채인다 추억이란 아름답지만 때로는 치사한 것 먼 훗날 내 가슴의 터엔 회한의 먼지만이 붐빌 것이다. 흔들리는 풀잎으로, 서늘한 바람으로, 사선의 빗방울로, 박 속 같은 눈 꽃으로 너는 그렇게 찾아와 마음의 그릇 채우고 흔들겠지 사소한 바람에도 몸이 아픈데 구멍난 조롱박으로 퍼올리는 물처럼 시간이 새고 있다. - 남겨진 가을 中에서 | 이재무 -
겨/울/은/ 때/늦/은/ 후/회/로/ 힘/든/ 계/절/이/다/ 12월이니, 새로운 사진을 담는 시간 보다 사진창고를 뒤적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진다. 뭐하다가 꼭 12월이 되면 숙제하듯 이리 허겁지겁 한단 말인가. 이놈의 마음은 결국 내 뜻대로 되지도 않는다. 겨울은 때늦은 후회로 힘든 계절이다. 돌아보면, 아쉽고 또 아쉬운 게 인생이라 했던가... 남은 12월은 뜨겁게 살고, 기품있게 마무리 하고 싶다.♡ 사진을 좀 담아야 하는데 마음만 총총 바쁘고 자꾸만 딴짓을 한다. 12월이니 새로운 사진을 담는 시간 보다, 사진창고를 뒤적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진다. 그러나 그동안 담아왔던 사진을 정리다보면 또 추억에 빠지고 자꾸만 딴짓을 한다. 시간이 많지 않은데 결국 사진 정리마저 안된다. - 대관령 양떼목장의 ..
지/난/ 가/을/의/ 추/억/ 추억, 지난 가을은 이렇게 아름다웠었는데 이별, 가을을 말하는 단어는 아프다. 미련, 이 길에 늘어선 수많은 이야기. 모두 귀 기울이기엔 너무 짧은 하루. 그리움, 다시 만날 수 있겠지... --------------------------------- 날씨가 많이 춥네요. 따듯한 주말 보내세요♡ 우리의 삶이란 돌아오기 위해 떠난 긴 여행이라고 더 멀리 저 멀리 애써 갈 필욘 없다고 잠시 머물자 했지. 이젠 나에게 남은 길은 얼마만큼인지 언젠가 이 길 위에서 돌아오는 너와 마주치진 않을까. 언젠가 모두 만날 수 있겠지. 돌아가는 길은 함께 걷자고. -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길 中에서 |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