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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봄. 눈이 부신 날, 꽃들은 각기 다른 색으로 멋을 내고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꿩의바람꽃 | EF 100mm F2.8 MACRO USM - 지난 3월에 담았던 들꽃사진 정리를 마치고 몇장 올려 봅니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시화집 | 풀꽃 -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 나태주 시집 |풀꽃 2 - 기죽지말고 살아봐 꽃 피어봐. 참 좋아 - 나태주 시집 |풀꽃 3 -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봄 축제의 벚꽃구경은 인파로 북적거리는게 싫어서 호젓한 산길에 핀 야생화를 보러 갔던 날에 청초하고 앙증맞은 민낯의 꽃을 만났습니다. 비록 여리지만, 우아한 아름다움이 있고 진하지 않은 모습이, 겸손하게 느껴지는 들꽃. 금년에도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되었고 행복했네요. 도란도란 봄소식을 전해주던 그 꽃들을 추억해 봅니다.♡ ▲ 얼레지 ▲ 중의무릇 ▲ 애기괭이눈 ▼ 흰괭이눈
- 천성산의 야생화 | 바람꽃 - 해마다 봄이 되면 서너번쯤 천성산에 꼭 오르는것 같아요. 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오르는것이 아니라 내원사 주차창-> 상리천 계곡을 따라 -> 노전암 -> 짚북재까지 올라서 -> 성불암 계곡으로 천천히 걸으며 들꽃도 찾아보고, 계곡의 물소리도 들으며... 김밥 한줄에 캔커피 하나만으로도 하루가 즐겁죠. 작년에 꽃을 피웠던 그 자리에,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그가 찿아 왔을지 기대하며...쉬엄 쉬엄, 이렇게 만나는 봄날의 여유가 참 좋습니다.♡ 이제 천성산 바람꽃은 다 떠난것 같네요. 더러 늦둥이들이 보이긴 하는데, 대신 그 자리에는 얼레지꽃이 한창 예쁜 모습으로 보랏빛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지난주에 만났던 늦둥이 바람꽃 사진 몇장을 골라서 올려 봅니다. 즐..
- 봄맞이 들꽃산행 | 천성산 상리천 - 아름다운 세상은 먼곳에 있지 않다. 바로 우리 곁에 있다. 자연은 이렇게 마음껏 꽃을 피우는데 과연 자연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떤 꽃을 피우고 있는지 거듭거듭 살필 줄 알아야 한다. 꽃에게서 들으라. - 법정스님 - ▲ 얼레지 ▲ 애기괭이눈 ▲현호색 ▼바람꽃 (꿩의바람꽃)
변산바람꽃, 그가 다시 왔다. 그가 다시 왔다. 아무도 몰래 흘린 나의 눈물위로. 세월이 그렇게 했다. 나도 모르는 새. 다시 살아갈 수 있겠지. 들꽃 한송이.
이른 아침, 맑은 햇살을 받으며 피어나는 갯메꽃... 바람과 파도 소리만 머물뿐, 아무도 찾지않는 외로운 해변에 지난 밤 가슴 태운 갯메꽃 그리움이, 연분홍빛 으로 일렁거립니다.♡ 갯메꽃은 메꽃이긴 한데, 바닷가에서 자라는 메꽃이라 갯메꽃이라고 부른 답니다. 언듯, 나팔꽃이 바닷가에 피어 있는것 처럼 보이기도 하죠? 척박한 모래땅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이 놀랍고 수줍은 새 색시 모습의, 고운자태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메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인 갯메꽃은... 5월에 연한 분홍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잎보다 길게 나오는 특성이 있으며. 중부이남 바닷가 모래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랍니다. 참고로 갯메꽃의 꽃말은 ‘수줍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