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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따사로운 봄날, 금낭화 핀 서운암의 꽃길을 걸어보세요. 경남 양산 통도사 뒤편 영축산 자락의 서운암에는 봄이 되면 온통 들꽃으로 덮이는데, 들꽃 길을 걷다 오솔길 끝에 이르면 병풍처럼 둘러진 산자락이 온통 금낭화밭이 나옵니다. 수많은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하지만 서운암의 들꽃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금낭화 입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서운암의 꽃길은 항아리 단지 오른편으로 난 오솔길에서 시작되는데, 5만여평의 산자락에 피어나는 야생화는 무려 100여 종. 오솔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다 보면 할미꽃, 참나리, 은방울꽃, 애기똥풀, 황매화 등 들꽃들이 저마다 얼굴을 달리한 채 모습을 드러 냅니다. 향이 진하지 않아서 은은함이 더욱 매력적인. 분홍빛과 흰빛이 어우러져 금..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봄바람이 그리워서 창문을 활짝 열었어. 그거 알아? 밤이 깊어갈수록 사람들이 순수해진다는거. 참 모습을 마주하며 소통하는 이런 밤이 나는 좋아 그리고 아주 가까이에서 말을 건네며 속삭이는듯한 노래를 듣지. 2. 언젠가 이웃 블로그에서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난 내면의 눈이 떨리는걸 느꼈지. 여백의 시간, 나는 오롯이 긴밤을 지키는 촛불이 되어 나를 간지럽히는 이 노래를 듣고 있어. 이제 봄의 한가운데쯤일까? 스스로 제 자리를 잡은 이 계절이 꽃을 피워내듯, 나도 나 자신의 기쁨을 스스로 피우기위해서 묵은 시름과 삶의 고단함을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밤. 그래 내일부터 새로운 시작이야. ※ 이 글의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구근식물인 수선화는 약 60종이 알려저 있으며 종류가 많고, 갖가지 꽃모양이 풍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마호메트의 가르침 중에 이 꽃이 등장하는데요. 그 중엔 "두 조각의 빵이 있는 자는 그 한 조각을 수선화와 맞바꿔라. 빵은 몸에 필요하나, 수선화는 마음에 필요하다." 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하는데. 그 청년은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고,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꽃말은 '자기주의(自己主義)' 또는 '자기애(自己愛)'를 뜻하게 되었고. 자아도취 무심 자만한 것을 가르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해인님의 싯귀..
들리세요? 봄의 속삭임... 색... 봄의 색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많은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는 꽃 처럼 살수 있다면, 이웃에게도 무거운 짐이 아닌 가벼운 향기를 전하며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 이해인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어제는 3년만에 너를 만난다는 설레임 때문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어. 할말이 너무 많아서 어쩌면 아무말도 못하게 될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한것이 아쉽네. 2. 네가 다녀간 흔적을 만지며 생각해 보았지. 그래, 오래전에 나도 너 처럼 그렇게 웃었어. 그동안 너는 나에게 슬픈 별이었는데... 그래서 많이 미안했는데... 이제는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별이 되었구나. 그래서 고마워. ※ 이 글의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현호색은 봄이 시작되면 일찌감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한달 가량 살다가... 열매를 맺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속명 corydalis는 그리스어로 ‘종달새’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꽃 모양이 종달새의 머리깃과 닮았죠? 토함산자락에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이 피어나고 봄볕이 따듯해지면, 그 다음에 볼수 있는 야생화가 현호색인데, 특히 경주 시부걸마을 뒷산의 산자락을 타고 들어가다보면, 양지바른곳에서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반짝이는 별은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그 빛을 잃지 않는 법이다. -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깽깽이풀을 아시나요? 탐스럽게 핀 보라색 꽃이 너무 예뻐서, 저는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깽깽이풀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로서, 4~5월에 잎보다 먼저 뿌리로부터 자라난 1~2개의 꽃대에 연보라빛 꽃이 달리는데, 오늘날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환경부에서 법적으로 보호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본래 인간의 몸에는 자연과 녹색을 그리워하는 DNA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초록의 숲에 들어오면 누구나 번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화로워지는것 같습니다. 4월의 숲에 살고있는 깽깽이풀은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기 전부터, 양지바른곳에 연보랏빛 꽃송이로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깽깽이풀 씨앗의 표면에는 꿀을 분비하는 샘이있어, 개미들이 이것을 얻기 위해 씨앗을 집으로 나르면서 흘리기도 하고 꿀을 먹은 뒤에..
4월의 봄날, 눈부신 햇살 아래 활짝 피었다 싶은 느낌이 들고나면 곧바로 슬프게 져 버리는 아픈 꽃. 슬프도록 아름다운 새하얀 꽃잎... 지금 이 모습 이대로 멈출수 있다면. 흔들리는 바람에 향기도 내뿜지 못한 네 속살이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날엔 더욱 눈부시게 살이 오른다. 너 그리도 행복한 목련으로 태어난 운명이리니 웃음만 안겨주고 가렴, 네 향기로 가득한 짧은 봄날이 가기 전에... 박정화님의 목련..(그 화려한 이름)중에서 순백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목련은 꽃이 탐스럽고 깨끗하여 우리의 가슴을 부풀게 합니다. 그러나 목련은, 외로워 보이고 슬퍼 보이는 꽃이기도 합니다. 목련이 지는 그 모습은, 사람이 등을 돌려 훌쩍 떠나는 모습과 닮아 있더군요. 가장 빨리 썩어서 다시 땅으로 돌아 가려는듯이, 서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