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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씨앗을 퍼트리는 식물... 깽깽이풀 본문

바람기억/REMEMBER

개미가 씨앗을 퍼트리는 식물... 깽깽이풀

skypark박상순 2011. 4. 18. 08:30

깽깽이풀을 아시나요?
탐스럽게 핀 보라색 꽃이 너무 예뻐서, 저는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깽깽이풀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로서, 4~5월에 잎보다 먼저 뿌리로부터 자라난 1~2개의 꽃대에 연보라빛 꽃이 달리는데,
오늘날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환경부에서 법적으로 보호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본래 인간의 몸에는 자연과 녹색을 그리워하는 DNA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초록의 숲에 들어오면 누구나 번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화로워지는것 같습니다.
4월의 숲에 살고있는 깽깽이풀은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기 전부터, 양지바른곳에 연보랏빛 꽃송이로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깽깽이풀 씨앗의 표면에는 꿀을 분비하는 샘이있어, 개미들이 이것을 얻기 위해 씨앗을 집으로 나르면서
흘리기도 하고 꿀을 먹은 뒤에 집 근처에 씨앗을 버리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번식 합니다.
이처럼 식물은 저 마다의  번식 방법이 있으며, 번식을 위하여 본능적으로 씨앗을 자기에게서 부터 멀리 퍼트리려고 하지요.
개미가 씨앗을 퍼트리는 식물은 깽깽이풀외에도 엘레지, 금낭화, 족두리풀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민들레, 고들빼기, 엉겅퀴등은  바람에 홀씨를 실어 퍼트리며.
도깨비바늘, 진득찰, 짚신나물등은  사람의 옷이나 동물의 털에 붙어 멀리 씨앗을 퍼트리고,
제비꽃 ,콩과류식물들처럼 씨앗의 겉껍질을 비틀거나 오무려서 씨앗을 멀리 튕겨내는 식물들도 있지요.
또한 남의 먹이가 되어 배설물에 섞여 멀리 가는 녀석들도 있는데요.
 찔레, 보리수, 산수유등은 새의 먹이가 되는 씨앗을 가진 식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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