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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산사의 아침은 언제나 고요합니다. 평안하지만 울림을 느낄수 있는곳, 겨울 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스님은 일찍부터 눈을 치우고, 절집 마당에 길을 내어놓으셨군요... 낮선 인기척에, 고요한 산사는 뒷산에서 불어오는 솔바람 소리와 고드름에서 가끔씩 떨어지는 물소리만 화답을 합니다. 가끔씩 이 자리에서 부질없이 속마음을 내 보이기도 했었는데, 저의 부끄러운 마음을 이미 알고 계신듯 미소로 반겨 주시네요. 지난 여름에 연꽃이 피었던 자리... 한없는 적요의 시간. 긴 그림자가 물끄러미 나를 처다 보면 스스로 옷깃을 여미게 되고. 마음을 다스리게 됩니다. 스스로 집착을 떨치지 못하여 고통에 빠젓던일들은 없었는지.... 누가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결국 비움(公)의 의미를 알아야 내면의 평화를 구할수 있슴을 저는 ..
겨울추위에 우리동네 실개천에도 얼음이 꽁꽁 얼었습니다. 실개천 얼음나라에는 어떤 모습들이 숨어 있을까요? 얼음산도 있구요. 얼음꽃과 별, 수정, 크리스탈, 다이아몬드등 수많은 보물과 그리고 동물원 풍경까지 숨어 있었습니다. 실개천 얼음나라에서 제가 발견한 모습들을 감상해 보세요.♥ [ PASTAEL MUSIC ]
북극곰 수영대회는, 해마다 열리는 부산의 겨울축제로서 겨울바다에서 수영을 통해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고 심신의 건강을 다지기 위해 열리는 이색 수영대회 입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북극곰 수영대회가 1월 2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앞바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북극곰 수영대회는 2천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영국 BBC방송의 세계 이색 겨울축제로 선정되기도 하였답니다.
마음을 내려놓을 조용한 쉼터가 그리울때 찾아가는곳이 있습니다. 계절별로 크고 작은꽃이 피고, 작은 야생화부터 큰 나무숲에 이르기 까지 자연이 살아있는 휴식공간, 경상북도 산림환경 연구원.... 그곳에 하얀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 하얀 겨울속으로 가는 길.... 그럼 지금부터 함께 걸어보실까요? 식물원 입구에는, 모두들 눈 치우시느라고 바쁘시군요. 반가운 직박구리... 물 마시러 온듯 합니다. 청설모는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은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는군요. 소복히 내려앉은 하얀눈이 따듯하게 느껴집니다. 숲속 나무가지마다 새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정겨워 발길을 멈추게 되네요. 아름다운 설경...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온통 하얀세상속의 숲길을 천천히 걸어보니,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 콧물도 얼었다 … 한파에 시민 두문불출. - 시베리아 혹한 덮쳐… 부산은 영하 12.8도로 96년만, 울산은 영하 13.5도로 44년만, 대구는 영하 13.1도로 30년만에 가장 추웠고 창원은 영하 13.1도로 기상관측 이후 최저기온을 보였다. - 서울은 10년만에 신기록… 호남ㆍ제주엔 대설특보. -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고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기록적인 한파가 전국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도 살을 에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자신이 원하는대로 일이 되어가기를 기대하지 말라. 그것을 요구하지 말라. 일들이..
얼음산의 소나무... 침묵하고 있지만, 야속할 만큼 슬픈운명이라 힘들어 보이는 그 나무.... 피할 수 없는 숙명을 잘 견뎌내고, 강한 생명력으로 새봄을 맞이할거라 믿습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작년에 보았던 청송 얼음골의 겨울나무 소식이 궁금하여 다시 만나러 갔습니다. 침묵하고 있지만, 야속할 만큼 피할수 없는 슬픈운명이라 힘들어 보이는 나무들.... 그래도 저렇듯 묵묵히 버텨내고 있으니, 모든걸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듯 보입니다. 여름에는 폭포수에, 겨울에는 얼음에 시달리고 있으나, 노력해도 쉽게 바뀔수 없는 운명이니 지켜볼수록 더욱 안타깝네요. 나무든, 사람이든, 오랜시간 같은환경에 익숙해지면 또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것 같지만... 의지가 약하면 나무도, 사람도, 쓰러질수밖에 없겠지요. ..
경주에 많은 눈이 내리던날, 설경이 아름다운 불국사를 향했습니다. 이미 빙판길로 차량접근이 어려운곳, 오로지 눈 덮인 불국사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먼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많은 눈이 쌓여서 걷기조차 힘든길, 그 끝에서 드디어 불국사 입구를 만납니다.... 아름다움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더군요. 눈 내리는 신라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의 모습은 아름답고 감동스러웠습니다.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 열정의 사진가들은 이미 도착하여 사진을 담고 계셨습니다. 경내를 돌아보니, 여기저기 정말 아름다운 설경 입니다. 고요함속에 불국사는 겨울 바람과 발자국 소리만..... 화려한 다보탑옆에 자리하고 있는 석가탑은, 눈을 맞아 수줍은듯 오늘따라 청초한 자태를 더욱 뽐냅니다. 경주 불국사의 아름다운 설경.....
내가 사랑하는 나무... 한창 푸르름을 자랑하던 그 소나무의 지난 모습을 기억합니다. 세월은 또 이렇게 금방 흘러 겨울이 다시 오고, 나무는 드넓은 들녘에서 또다시 추위를 견뎌내야할 시간이군요. 지난 겨울에도 그랬듯이, 흔들림 없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홀로 맞서 고통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푸른 봄을 맞이하기를 기원 합니다...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전나무는 마당밭에 심어 사시장철 봅니다. 뙤약볕도 견디고, 한겨울엔 한달 가까이 눈을 덮어쓰고도 앙증맞게 버티고 사는걸 봅니다. 얼마나 덥게 얼마나 춥게 살수 있나... 곧 얼마나 폭넓게 살수있나, 그래서 멋지게 크는구나, 그놈 보면서 느껴요. 춤고 살고, 덥게 살아야겠구나 하는걸. - 사람이 뭔데 | 전우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