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4/12 (14)
[ 담배와 커피™ ]
참/으/로/ 두/려/운/게/ 시/간/입/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남들은 다 달려가는데 나 혼자만 제 자리에 서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매사에 멈추는 법도 또 더디게 흘러가는 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저축하거나 남에게 빌릴 수도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우리에게 무한정 베풀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길어야 고작 100년의 삶을 우리 인간들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왕복표는 발행하지 않습니다. 한 번 출발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얘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한 번밖에 없는 나의 인생, 지금부터라도 좀 더 소중히 살아야겠습니다. - 우리사는동안에..
지/난/ 가/을/의/ 추/억/ 추억, 지난 가을은 이렇게 아름다웠었는데 이별, 가을을 말하는 단어는 아프다. 미련, 이 길에 늘어선 수많은 이야기. 모두 귀 기울이기엔 너무 짧은 하루. 그리움, 다시 만날 수 있겠지... --------------------------------- 날씨가 많이 춥네요. 따듯한 주말 보내세요♡ 우리의 삶이란 돌아오기 위해 떠난 긴 여행이라고 더 멀리 저 멀리 애써 갈 필욘 없다고 잠시 머물자 했지. 이젠 나에게 남은 길은 얼마만큼인지 언젠가 이 길 위에서 돌아오는 너와 마주치진 않을까. 언젠가 모두 만날 수 있겠지. 돌아가는 길은 함께 걷자고. -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길 中에서 | 모든 -
고/적/한/ 날/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웅크리고, 고요한 기다림의 시간 입니다. 겨울을 견디는 시간은... 마음속에 있던 할말을 다 하고 난 뒤에 오는 공허함 같은 것.♡ (주) 음악 링크 : 그림을 클릭하시면 "곽성삼 - 귀향(歸鄕)" 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알게 된, 아주 오래 된 노래 한곡을 소개 합니다. 통기타 가수모임의 1세대 주전가수로 활동하다가 홀연히 사라젔던 곽성삼이 살아온 질곡의 삶을 알게 되었고, 요즘 이 노래를 자주 듣고 있는데 순박하면서 맑은 영혼의 소리가 참 좋으네요. 아름다운 한 편의 시를 만나는 느낌 입니다. 늘 다니던 길이 갑자기 고적해 보이는 날이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다니던 길인데 그 길이 넓어 보이고 허전해 보입니다.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을 때는 더욱 그러합..
가을에서 겨울로 향하던... 지난 11월의 흔적을 돌아보았어요.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사진을 몇장 골라 일기장 처럼 여기에 남겨 봅니다.♡ ----------------------------------------------- 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 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모든 것은 겨울을 이길 만한 눈동자들이다 - 11월 中에서 | 나희덕 - ▲ 11월, 안개의 계절 해마다 이맘때면 안개가 자주 찾아오는 덕분에 아침형 인간이 된다. ▲ 사람도 자연도 아름다웠던 11월 청춘과 사랑을 응원 합니다. ▲ 울긋불긋 가을에 만났던 푸른 대숲의 오후 (맘에 드는 내 사진 - photo by p군) ▲ 바람 불어 좋은 날 내년에 꼭 다시 가봐야 할 곳 ▲ 만추의 서정..
12월에 들어서고 보니, 갑작스러운 추위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체온을 잃어 웅크리고, 이제 겨울을 견디는 시간은 고요한 기다림 뿐 입니다. 시린 바람 안으로 모든 것을 주어 버리고, 사랑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어머니 같은 겨울나무를 생각 합니다.♡ 주전자가 열기를 밀어 올리며 달그락거린다. 넘칠 듯 넘치지 않는 생각들. 물 끓는 소리가 고요한 방안을 적신다. 한쪽으로 몸을 내맡긴 풀들과 나무. 바람에 날리는 잎새들, 닫힌 유리창 밖에서 웅웅- 소리가 들린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저녁, 문득 첫눈이 보고 싶다. 하얀 오선지 위 빽빽이 채워진 악보처럼 하늘을 뒤덮으며 내리는 연주곡 같은 눈을 보고 싶다. 주전자 뚜껑을 비스듬히 열어놓고 커튼을 닫고 그대에게 쓰다만 편지를 생각한다. 잔기..
세월 참 빠르죠? 손가락으로 꼽아볼 필요도 없이 금년도 마지막날이 훤히 보이는 달력을 보고 있습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이토록 허전한건지, 기댈곳 하나가 없는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한해의 끝자락에서 비록 마지막이라는 말은 살어름처럼 차갑게 느껴지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 있고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요. 마지막 촛불을 켜듯 조심스럽게 12월을 맞이해 봅니다.♡ 아이가 연필로 미래의 도시를 그린다. 아이가 연필로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그림이 마치 이집트의 상형 문자같다. 나의 인생도 한 장의 도화지 위에 깨끗하게 스케치할 수 있다면 나의 사랑도 한 장의 도화지위에 아름답게 그릴수만 있다면. 그리움은 모르스 부호처럼 영원히 해독할 수 없는 문자같다.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처럼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