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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리움으로 채워가야할지... 생각만으로도 애잔합니다. 언.제.쯤.이.면. 괜.찮.을.까. - 이별후愛 | 린애 - 올 봄에도 당신 마음 여기 와 있어요 여기 이렇게 내 다니는 길가에 꽃들 피어나니 내 마음도 지금쯤, 당신 발길 닿고 눈길 가는 데 꽃 피어날 거예요 생각해 보면 마음이 서로 곁에 가 있으니 서로 외롭지 않을 것 같아도, 우린 서로 꽃보면 쓸쓸하고 달보면 외롭고 저 산 저 새 울면, 밤새워 뒤척여져요 마음이 가게 되면 몸이 가게 되고 마음이 안 가더래도, 몸이 가게 되면 마음도 따라가는데 마음만 서로에게 가서, 꽃 피어나 그대인 듯 꽃 본다지만 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어요 당신도 꽃산 하나 갖고 있고 나도 꽃산 하나 갖고 있지만 그 ..
어느새 자연은 온통 초록빛 입니다. 아침 빛을 한껏 머금은 나뭇잎들이 투명하고 맑은 모습이네요. 수채화 같은 4월의 서정이 가슴 깊이 스며 듭니다.♡ - 물감을 흩뿌린 듯, 오래된 나무들이 펼처 놓은 초록의 정원 - 봄 마당 끌어당긴 풀언덕 아지랑이 어른거리는 들판에 초록빛은 어쩌자고 꽃피고 지는 마음을, 바람으로 흔들고 지나간다. - 민들레 中에서 | 황문숙 -
TV로 여객선 침몰 뉴스를 지켜 보다가,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가까운 불국사에 잠시 들렸었는데요. 어느새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더군요. 꽃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자연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저는 지금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안타깝고 한없이 작아지네요. 경주 불국사 앞, 겹벚꽃이 지금 만개하여 그림 같은 꽃길이 펼쳐졌습니다. 찬란한 봄, 불국사 꽃 정원 모습 입니다.♡ 진분홍 꽃잎이 겹겹이 피어서 아름다운 겹벚꽃은 산벚나무를 개량하여 만든 품종으로, 흔히 왕벚꽃, 왕접벚꽃 으로도 불리며, 흰 꽃송이의 벚꽃이 전부 물러가고 볼수 없을때 비로서 피기 시작 합니다. ※ 이글은 댓글 창을 닫았습니다.
마음이 슬플때는, 혼자 있는 꽃에게 마음을 주게 됩니다. 누군가 그리울땐, 둘이 함께 있는 꽃에게 시선을 빼앗기게 되지요.♡ --------------------------------------- 안타까운 여객선 침몰 소식으로 우울 합니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것 같아요. 선박안에 있는 모든 분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댓글 창을 닫았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나무의 추억이 담긴 꽃비가 내립니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 낙화 中에서 | 이형기 -
봄이 다시오고, 꽃이 지천이니 눈을 뗄 수가 없어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습니다. 봄날의 따사로운 빛은 어두운 마음구석까지 환히 밝히고 있어서 외로움마저 숨을곳이 없는 아름다운 계절이 아닐까 싶어요. 잠깐 사이에 다녀가는 꽃이라 이것도 잠시... 그냥 보내자니 아쉬워 보고 또 봅니다.♡ 몸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 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 이었을까 가지 끝에 모여와 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속절 없이 흩어지리 - 꽃잎인연 中에서 | 도종환 -
꽃잎에 빗방울이 눈물처럼 그렁그렁 할때는 불쑥, 가슴속 그리움까지 촉촉해 집니다. 사랑은 외로움, 외로움은 그리움, 그리움은 사랑이니, 사랑은 영원히 꽃잎처럼 피고지는것...♡ 가슴을 앓아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리 그리움이 얼마나 작은 소리에도 수줍은 가슴이 되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지 어쩜, 그 아픔을 너무 잘 알아 손가락 끝 마디 마다 눈가를 훔친 물기로 젖어 있는지도 모르리 이렇게 소롯이 내려앉고 있는지도 모르리 - 봄비 中에서 | 권영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