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꽃비 내리던 날... 본문
비가 내립니다.
나무의 추억이 담긴 꽃비가 내립니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 낙화 中에서 | 이형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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