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4/07 (15)
[ 담배와 커피™ ]
@ 주남저수지 | 창원 부산에 갔다가, 집으로 향하지 않고 불쑥 양복을 입은채로 연꽃을 보러 다녀 왔습니다. 수줍게 바라 보고 있었지만,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시간이었네요.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아쉽고 그리울테니까요. ------------------------------------- 요즘 지난 시간들을 떠 올려 보면, 아쉽지 않은 순간이 없는것 같아요. 멀어젔다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새롭게 떨려오는걸 느끼며 희미해진 추억들이 또렷해 지고, 감정이 흔들리곤 합니다. 노을에 물들어 그렇게 머물다, 문득 갈 길이 멀고, 집으로 돌아 가야 할 시간이 늦었다는걸 깨닫고서야 겨우 발길을 돌렸습니다.♡
해바라기는 하나도 버릴게 없는 불로장생의 식물로, 영양소가 많다고 하죠. 그러나 다 같은 해바라기가 아닙니다. 예전부터 보아오던 식용 해바라기는 키가 크고 대도 굵고 꽃이 얼굴만큼 큰것이었는데 반해서 요즘에 많이 심는 관상용은, 해바라기의 크기가 작고 대가 가는것이 특징이며 종류에 따라 꽃술의 색과 형태가 다양한데요. 화단, 길가, 공원등에 많이 재배하고 있더라구요. 오늘은 그중에서 하트 모양의 아름다운 꽃술을 가진, 아주 특별한 해바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해바라기 (꽃술)의 성장과정 - 하트 모양 꽃술의 해바라기는... 처음에 무한대 (∞) 모양으로 성장하다가, 점진적으로 하트 모양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하트를 연결하는 아랫부분이 끊어지면 마치 갈매기가 날고 있는 듯한 모양으로 변합니다....
- 능소화 | 아름다운 이별 -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낙화(落花) 중에서 | 이형기 - 이별, 겸손과 성숙의 뒷모습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되돌릴수 없으니,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 후두득~~ 연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가슴을 두드립니다.♡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흔들리면서 피는 꽃 中에서 | 도종환 - ※ 이 글은 외부로 발행되지 않았으며, 댓글창이 닫혀 있습니다.
@ 울산 | 선암 호수공원 해/바/라/기/ 사/랑/ 오직 그대를 가슴속에 담았습니다.♡ 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 해바라기 연가 中에서 | 이해인 -
지난 달, 어느 날, 청도군 화양읍에 있는 청도읍성을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 가까운 곳에 청도향교, 석빙고가 옆에 있어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작약꽃밭도 있고, 수련이 피는 연못도 있고... 바로 옆 '꽃자리카페'에는 아기자기한 멋을 가진 꽃밭이 있어서 조용히 머물기 좋았습니다.♡ - 청도읍성 | 시간여행 - 밤새 많은 말을 담아 누구에겐가 전하는 글을 썻다가, 아침에 다시 읽어보니 스스로 이건 아닌거라고 생각되어 지운 편지 같은건 그래도 괜찮아요. 인생이란거 어찌보면 참 별거 아닐수도 있는것 같지만 삶의 조각들을 얼기설기 모아보면, 그 기억속에 말들은 지울수 없는 흔적이니 스스로 영혼이 이끄는대로 살아온 지난날이 공허하고 허탈하여 세상의 크기도 모른채 내가 살아온 지난날이 후회가..
@ Hot summer | 2013. 07. 어느덧 금년도 6월이 지나고, 한해의 절반을 훌쩍 보내고 나니 허전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7월에는 장마와 폭염을 건너야 하니, 6월과는 계절의 느낌이 확연하게 다를것 같아요. 작년 7월에는 뭘 했었지? 추억을 더듬어 사진폴더를 살펴보니 여름휴가때 담았던 사진들이 보여서, 몇장 올려 봅니다. 7월도 행복 하세요.♡ 유월의 달력을 찢고, 칠월의 숫자들 속으로 아름다움을 주우러 가자. 젊음을 주우러 가자. 태양을 주우러 가자. 타오르는 사랑을 주우러가자. - 칠월에 거두는 시 | 김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