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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_in India Rajasthan Khimsar Fort ] “ 젊음 예찬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도 아름답게 보이니 젊음이다 굳이 가꾸지 않아도 아름다우니 젊음이다
[ _in India Agra ] " 슬픔을 비우는 방법 " 살며 만든 얼룩은 깨끗하게 지워 버려야지 슬픔은 짜버리고 바람에 몸을 맡길것
[ _in India Rajasthan ] ' 등 뒤에도 언어가 있다 ' 누군가의 앞에 서서 마주 보는것 보다 서로가 곁이 되어 나란히 서는 것이 더 행복한 것 같다 그와 같은곳을 바라볼수 있으니까
[ Australia Sydney ] 나는 점점 세상에서 멀어지는데 또 하나의 생명이 불꽃처럼 다가온다 이렇게 아름다운선물이었구나
[ _in India - Jodhpur Blue City ] 너 눈 감았구나, 사진을 보여주며 그렇게 말했더니 아이는 금방 울상이 되었다 사진을 다시 찍어 주었고 표정이 금방 밝아젔지만. 가슴이 두근두근, 얼마나 긴장 했으면 그 순간 눈을 감았을까 생각하면서 공연히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가장 편안하게 예쁜 표정을 사진에 담아내지 못한 건 다 내 탓이야, 그러니까 내가 미안해. 그런데 지금 가만히 사진을 보고 있으니 미숙했지만 귀엽고 순수했던 그 장면이 떠 올려지면서 다시 찍은 사진보다, 처음 이 사진이 나는 훨씬 더 좋아젔다.
[ Turkey - Istanbul festival ] 인생, 살아보니 별거 없더라 하루 하루 신나고 즐겁게 나 좋으면 행복한거고 다 내려 놓으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비가 [悲歌] 결국 거울에 남은 건 주름진 세월 뿐이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 어디서부터, 어긋났는지 모른다는것이겠지 그리움 하나로 잊혀진 내 이름 석자
자신의 삶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 가는지 그걸 아는 사람은 없을거야 그저 이렇게 길을 걸어 가다보면 막막할때가 생기기도 하지만, 또 길이 생기고, 또 길이 생기고 그렇게 선택하며 살아 가는것이겠지 ---------------------------- 내가 꿈을 꾸며 살았던 고향집은 지금 없다 여기를 몇 번 왔었지만 헤메기만 했었는데 형님 덕에 이곳을 찾아 흔적들을 더듬어 볼수 있었고 만감이 교차하는 이 길에서 잠시 서성거릴수 있었다. 이곳은 나의 중심이며, 언젠가 다시 시작한다면 여기서부터 새출발 해야 될거라고 믿었었는데... 그럼에도 이젠 너무 늦어서 어찌 할 도리가 없다는 슬픈생각이 들었다. 이것 또한 나의 운명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