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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SENSIBILITY

내 고향, 그 골목길

skypark박상순 2016. 6. 20. 06:30

 

자신의 삶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 가는지
그걸 아는 사람은 없을거야
그저 이렇게 길을 걸어 가다보면
막막할때가 생기기도 하지만,
또 길이 생기고, 또 길이 생기고
그렇게 선택하며 살아 가는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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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을 꾸며 살았던 고향집은 지금 없다
여기를 몇 번 왔었지만 헤메기만 했었는데
형님 덕에 이곳을 찾아 흔적들을 더듬어 볼수 있었고
만감이 교차하는 이 길에서 잠시 서성거릴수 있었다.
이곳은 나의 중심이며, 언젠가 다시 시작한다면 여기서부터
새출발 해야 될거라고 믿었었는데...
그럼에도 이젠 너무 늦어서 어찌 할 도리가 없다는
슬픈생각이 들었다. 이것 또한 나의 운명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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