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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경주 시부걸 마을 뒷산, 토함산 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던 야생화들도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립니다. 자생의 힘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야생꽃이기에 생명력은 강인하지만,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여 한편 가냘프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1년을 기다렸기에, 다시 우리곁에 다가 온 봄꽃들과의 만남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겨울의 끝자락,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제가 찾은 봄꽃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변산 아씨'라고 불리는 봄의 전령사 - 변산 바람꽃 - 꽃대의 솜털 하나로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낸... - 흰 노루귀 - 봄볕에 솜털이 뽀송뽀송해서 귀여운 꽃 - 홍 노루귀 - - 흰 노루귀 - 복(福)과 장수(長壽)를 가져다 주는 꽃 - 복수초 - 긴 겨울 찬바람을 견뎌내고, 작고 여린몸으로 화사한 꽃을 피워 봄..
봄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 가만히 귀 기울여 봅니다. 그리고 아직 떠나지못하고 남아있는 겨울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이제 겨울도 끝자락이 아닐까 싶어요. 성급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봄이 오는 길목을 기웃거리게 되네요. 욕심 같아서는 얼른 봄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겨울이니, 2월말까지는 밀려있는 겨울 사진들을 부지런히 정리해서 포스팅 하려 합니다. 오늘은 산책길에 자주 들려보는 서출지 사진을 몇장 소개 합니다.♡ 가슴에도 희게 피는 설래이는 눈 꽃 오래 머물지 못해도 아름다운 눈 꽃처럼 오늘을 살고 싶네 - 눈 내리는 날 | 이해인 -
정지된 시간 속의 그리움이다. 그리움의 창을 넘어, 그리움이 보고 싶어 달려가고픈 마음이다. 삶이 외로울 때, 삶이 지칠 때, 삶이 고달파질 때, 자꾸만 몰려온다. 추억 하나쯤은 꼬깃꼬깃 접어서 마음속 깊이 넣어둘걸 그랬다.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꾹꾹 눌러 참고 있던 것들을 살짝 다시 꺼내보고 풀어보고 싶다. 목매달고 애원했던 것들도, 세월이 지나가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인가 보다. - 추억이란 중에서 | 추억 하나쯤은 | 용혜원 -
눈이 자주 내리지 않는 경주. 그래서 안압지의 설경은 자주 볼수 없는 귀한 풍경이기도 하지요. 하얀 눈을 조심스럽게 밟으면서 담았던, 아름다운 안압지의 설경을 소개 합니다.♡ 하얀눈에 발자국 남기는것 조차 조심스러웠던, 겨울 안압지
신라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 불국사 가는길은 빙판길로 차량접근이 어려워서, 제일 먼저 통제가 되곤 하지만... 눈이 자주 내리지 않는 경주에서는, 모처럼 설경이 아름다운 불국사를 사진으로 담을 기회이기 때문에, 먼길을 걸어서 담아 온, 눈 덮인 불국사의 겨울 모습을 소개 합니다.♡ 순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어 불국사의 모습은 신비롭고 포근하게 느껴지더군요. 나무들은 흰옷을 입고 가지마다 눈꽃을 피워서 아름답고.... 불국사는 온통 하얀세상 이었습니다.
바다는 그리움의 깊이가 얼마일까요. 바다의 그리움은 넓이가 얼마일까요. 쉽사리 가늠 할 수 없어 나는 오늘도 가슴에 품듯이 사진으로 담고서 일렁이는 파도를 시간에 문질러 봅니다. 그리움이 파도의 거품처럼 끓어 오르고, 하얗게 흰그림자가... - 존경하는 y님의 소중한 댓글중에서 - 많은 바다를 건넜지만, 눈물을 다 건너지는 못했다. 나는 모르겠다. 나는 아직도 눈물을 건너고 있다. 눈물이 마르면 눈부시게 하얀 소금꽃이 필 것이다. - 소금꽃 중에서 | 문정희 -
높은 파도는 운해가 되고, 크고 작은 바위들은 산이 되어 신비로운 몽환의 풍경을 보여주는곳, 그 바다... 삼척 신남항, 해신당 공원 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파도처럼 끝없이 몸을 뒤집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 몸을 뒤집을 때마다 악기처럼 리듬이 태어나는 것이다. - 살아 있다는 것은 중에서 | 문정희 - [ Plus page | 커피 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 12월의 시 | 이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