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PHOTO SERIES (230)
[ 담배와 커피™ ]
하얗게 대지를 덮은 새벽안개가 가슴에 스며드는 아침. 촉촉한 이슬을 품은 메밀꽃밭의 소박함이 아름답습니다.♡ ▲ 경주 꽃샘지구 | 메밀꽃 단지의 안개 아침 경주 대릉원과 동부사적지구 인근에 위치한 쪽샘 지구는 유적발굴을 위해 주택들이 철거된 후 정리작업으로 몇년째 공터로 남아있던 곳이에요. 이곳 75,000㎡의 공터에 관광객들을 위한 메밀꽃단지가 금년에 새롭게 조성되어 메밀꽃향기 그윽한 꽃단지로 거듭났습니다. 그동안 안개가 들어오는날 이곳의 사진을 담아보려고, 무척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마침 메밀꽃밭이 절정이어서 소금을 뿌려놓은것 처럼 하얗게 피어있는 메밀꽃을 보며 사진도 담고 산책하기도 참 좋더라구요. 이제 봉평 메밀꽃이 하나도 부럽지 않게 되었네요. ▣ 가을로 접어 들면서, 경주는 점 점 더 아름다워..
- 경주 삼릉 | 소나무 숲의 빛내림 - 아침 안개가 자욱하면 제일 먼저 생각 나는곳. 오랜만에 삼릉의 소나무숲에 갔습니다. 몽환의 짙은 안개속 고요한 그곳에서는 발걸음조차 조심스럽더군요. 한없이 포근하고 신비스러운 삼릉의 소나무숲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 삼릉에는 2년만에 다시 들려본것 같아요. 삼릉은 유명 출사지로 널리 알려져서 북적이기 때문에, 그동안 저는 다른곳으로 다녔었거든요. 주로 괘릉이나 정강왕릉의 소나무숲 사진을 담았었는데, 오랜만에 삼릉에서 아름다운 빛내림을 만났네요. 빛내림 광경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뛰고 열정이 되살아나는것 같았습니다.
서출지에 대한 설명은, 경주 남산 기슭에 위치한 삼국시대 연못이다... 이렇게 시작 됩니다. -------------------------------------------------- 지금까지 그 오랜세월 흘러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머물렀을까요. 내가 딛고 있는 이곳에 수많은 발자국들의 흔적이 있을거라 생각하면 가슴 벅차오르는 걸 느끼게 됩니다. 계절은 어느덧 연꽃도 떠나가고, 배롱나무의 백일홍까지 물러가고 있네요. 여유로운 휴일 오후, 벤취에 앉아서 캔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서출지의 풍경은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힘들어... 많이 힘들어? 이제 연지에는 늦둥이 연꽃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금년에는 마지막이 될 연꽃사진을 담으면서 살펴보니 시들시들, 갈증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더군요. 색깔도, 모양도, 생기도, 부족해서 속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무궁화 아니예요. 부용화 랍니다. 이 꽃을 포스팅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가 있어요. 부용화를 처음 보시는 많은분들이... 아저씨, 이꽃 무궁화 맞죠? 혹시 개량종인가요? ...라고 물어 보시는데, 그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꽃 이름 모른다고 흠이 될건 없지만, 착각하기 쉬운 꽃이라 포스팅 해 봅니다. 어떠세요. 언듯 보면 무궁화 같기도 하고 혹은 접시꽃 같기도 하죠? 낙엽 관목으로 무궁화과에 속하며, 꽃의 모양이나 잎의 생김새가 많이 비슷해요. 요즘, 섬세한 미모 부용화가 우아한 자태로 한창 예쁘게 피어서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니, 기회가 되시면 주변에서 한번 살펴 보세요.♡ 부용화는 흰색 또는 분홍색 등 여러 가지 화사한 색깔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 꽃말은 모양과 걸맞게...섬..
금년 여름은 정말 지독하게 더웠습니다. 평소 같으면 이곳에 관광객으로 북적이는곳인데도, 8월의 기록적인 무더위 때문에, 사람 구경하기 힘들만큼 한적하더군요. 그러나 날씨에 개의치 않고 극한 상황에서도 불볕 더위와 맞서서 사진에 열중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것도 여름을 이겨내는 방법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서 사진을 담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보니 사진에서도 후끈 열기가 뿜어저 나오는 느낌이 드네요. 어찌보면 특별함이 하나도 없는 없는 작은 풍경일수 있지만, 더워도 추워도, 비가오던 눈이오던... 일상의 시름을 잊고 자연의 변화를 기록하고 느끼며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것. 그것이 사진에 대한 열정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젊음, 열정, 땀으로 흥건한 축제장의 모습. 이보다 더 아름다운게 또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관련 포스트 : 2013.05.10. 안성 바우덕이 풍물단, 남사당 놀이... (2-1) 다시보기 내 전부를 모두 던지며 영혼을 태워도 항상 목말라 했었지. 우리는 별처럼... 이 시간이 지금 난 행복해. 내 젊은 날의 축제여~ - 축제 | 박영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