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3/02 (3)
[ 담배와 커피™ ]
갑자기 봄
[ 봄바람 ]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새들이 모두 날아올라 춤을 추었다 이제는 지나가는 바람에서 봄 향기가 느껴지는구나 지금쯤 통도사의 홍매화도 활짝 피었을 텐데.
WORKING DIARY
2023. 2. 26. 22:12
장사 벌지지
[ 사랑과 원망 | 장사 벌지지 長沙 伐知旨 ] 남천의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망덕사지 가는 길을 한가롭게 걷다 보면 제방 위에 '장사 벌지지'라는 표석이 보인다 산책길에 이곳을 지날 때마다 신라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의 이야기가 담긴 벌지지 표석 앞에서 자연스레 발길을 멈추게 되는데 삼국유사에 담겨있다는 망덕사 이야기와 남편을 쫓아 망덕사 앞 모래밭까지 달려왔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 부인의 애달픈 사연을 떠 올려 보게 된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역사 속 이야기이기에 믿고 안 믿고는 사람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비록 내 눈에 보이지 않고, 내 귀에 들리지 않는다 하여도 남편에 대한 사랑과 원망. 그리고 한없는 애환을 공감하며 믿고 느끼게 되는 것 같다.
WORKING DIARY
2023. 2. 18.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