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4/09 (18)
[ 담배와 커피™ ]
어느덧 가을, 설렘의 길을 따라가면 가는 길 어디에서나 꽃들이 물결을 이루고, 그곳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자연의 조화가 이렇게나 신비로운 것이었는지, 가을엔 더욱 깊숙하게 느낄 수 있죠. 여기에 서로 어우러져 눈부시게 예쁜 색으로 피고 지는 꽃처럼 이 아름다운 빛에 마음을 씻어, 저도 아름답기를 희망합니다.♡ ▲ 경주 구황동 (분황사) 당간지주 - 통일 신라시대 찻잔을 싸안듯, 그리움도 따뜻한 그리움이라면 좋겠네 생각하면 촉촉이 가슴 적셔오는 눈물이라도 그렇게 따뜻한 눈물이라면 좋겠네 내가 너에게 기대고 또 네가 나에게 기대는 풍경이라도 그렇게 흐뭇한 풍경이라면 좋겠네 - 따뜻한 그리움 中에서 | 김재진 -
이스탄블 풍경 사진전 이스탄블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터키 대표작가 사진전 2014. 9.12 [금요일] ▶ 9월 19일 [금요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 대전시실 - 이스탄블 사계 사진전 - 이스탄블 옛 사진전 - - 이용주 실크 이스탄블 자수전 - - 이스탄블 사계 사진전 - 그해, 당신에게 띄운 편지 - 음악과 시, 영화의 주제가 되는 이스탄블의 사계 115점 전시 도시풍경과 역동적인 삶의 모습,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수 있다. - 이스탄블 옛 사진전 - 기억 저편의 시간 - 1950년도 부터 사진기자와 작가들이 담은 흑백사진, 이스탄블의 모습 도시경관, 주요광장,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가치를 가진 건축물, 야시장, 일상생활등의 광경들이 나타나 있다. ▲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 ..
도/시/의/ 외/로/운/ 밤/ 화려한 불빛 아래 도시의 밤은 깊어 가고.♡ 별은 그대로 있는데 별을 보는 사람은 줄었다. 그래서 생기는 것은 외로운 별이 아니라, 외로운 사람. - 김은주 에세이 “달팽이 안에 달” | 별은 외롭지 않다 中에서 - 도시의 밤은 깊어만 가고, 우리의 맘도 따라 흔들리고, 도시의 밤도 저물어 가고, 또 하루가 흐르고 오늘같은 밤이면 낯선 사람마저 친구가 돼 줄 것만 같아 내 발을 비추는 가로등은 은빛, 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달빛. 거릴 헤매는 외로운 이름들. 불빛 안에서 달빛 안에서 어울리네. 도시의 밤은 깊어만 가고, 우리의 맘도 따라 흔들리고 도시의 밤도 저물어 가고, 또 하루가 흐르고... - 도시의 밤 中에서 |소울라이츠(Soullights) -
고개를 돌려, 눈길이 머물렀던 그 지점이 사랑이다. ---------------------------------- 기다렸던 아름다운 계절, 다시오는 가을이 반갑습니다. 하늘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바람도 제법 시원해 지는것 같아요.♡ 먼 곳에 두고 왔어도 사랑이다. 눈 앞에 당장 보이지 않아도 사랑이다. 외로운 열망같은 기원 또한 사랑이다. 고개를 돌려, 눈길이 머물렀던 그 지점이 사랑이다. -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中에서 | 정윤천 -
어느덧, 가을이 고운 빛으로 평온하게 내려 앉습니다. 가고 오지 않을 오늘 하루도 또 잘 살았네요. 화려하고 황홀한 일몰이 아니어도 전혀 실망하지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더 좋았어요. 어쩌면 우리 사는것도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려함을 쫓아 살아가지만, 결국에는 은은히 고요하고 평온하기를 원한다는걸 이젠 알았거든요. 다만 우리는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닫기 때문에 후회하게 되는건 아닐까 아쉬운 마음이 드는 요즘 입니다.♡ (주) 음악 링크 : 그림을 클릭하시면 "나얼 - 바람기억" 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이 사진을 담을때 이어폰으로 제가 들었던 음악이예요. - 그 감성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한번 들어 보세요. 오늘의 추천 음악 입니다 - 바람 불어와 내 맘 흔들면 지나간 세월에 두 ..
명절 연휴 잘 보내셨죠? 추석날 오후에 교촌한옥마을에서 펼쳐진 민속널뛰기 공연 모습입니다. 젊은 아가씨들이 창공을 가르며 널뛰기를 하는 모습은 완전 묘기 대행진이더군요. 무려 8미터까지 높이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공중에서 훌라후프넘기, 리본체조하기, 풍선터뜨리기 등 정말 대단했습니다. 구경 하면서 담은 사진 몇장을 소개 합니다.♡
마음속에만 남아 있는 고향풍경이 또 그리워지는 추석이 다가 오네요 꼭 바쁜탓만도 아닐텐데... 얼굴 보고 소주잔 한번 나누기도 힘든 형제들.친구들. 명절때마다 뭔가 허전하고 마음속 한켠에 빈자리가 크게 보이더군요. 풍성했던 명절은 세월이 흐를수록 간소화 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래도 고향과 가족이... 삶을 지탱하는 힘의 원천이 되던 시절이 있었기에 문득 옛날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 넉넉한 마음 나누는 풍요로운 추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고향길 잘 다녀오시구요, 명절 연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옛집은 누구에게나 다 있네. 있지 않으면 그곳으로 향하는 비포장 길이라도 남아 있네. 팽나무가 멀리까지 마중..
초록의 빛 잔치로 후끈했던 지난 여름의 흔적 입니다. 소소하지만 일상의 기록이니 사진 몇장을 골라 일기장 처럼 여기에 간략히 남겨 봅니다.♡ ▲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 부산에 상가집 갔다가 깊은 밤을 타고 불쑥 달려간곳, 차에서 쪼그려 자다가 황홀한 아침을 맞이했다. 즉흥적이었지만, 잊을수 없는 추억이다. ▲ 진평왕릉의 여름 유홍준님의 에 나오는, 경주를 말해주는 세가지 중요한 유물중 하나. 경주를 말하려면 꼭 이 세가지를 잘 음미해야할걸세....라며 신라 문화의 품격을 알려주는 세가지중에 제일 처음에 언급되는 진평왕릉... 그래서 자주 가 보지만 그 깊은뜻을 이해하기엔 아직도 너무 어려운곳이다. ▲ 보문정의 미루나무 어릴적 고향집앞의 공동우물가에 있던, 그 미루나무가 생각나는 곳 키가 커서 더 매력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