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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꽃잎에 빗방울이 눈물처럼 그렁그렁 할때는 불쑥, 가슴속 그리움까지 촉촉해 집니다. 사랑은 외로움, 외로움은 그리움, 그리움은 사랑이니, 사랑은 영원히 꽃잎처럼 피고지는것...♡ 가슴을 앓아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리 그리움이 얼마나 작은 소리에도 수줍은 가슴이 되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지 어쩜, 그 아픔을 너무 잘 알아 손가락 끝 마디 마다 눈가를 훔친 물기로 젖어 있는지도 모르리 이렇게 소롯이 내려앉고 있는지도 모르리 - 봄비 中에서 | 권영호 -
할미꽃은 우리 발 아래에서 가장 낮은자세로 피어나는 꽃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늙으나 젊으나 허리가 꼬부라저 있어서, 낮은자세의 겸손이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데, 이 할미꽃... 스스로 늙어버리길 원했던것일까? 어느새 백발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일생을 마치려는 모습이더군요. 이제 고운 옷을 벗고, 하얀머리 바람에 나풀거리며. 홀씨(갓털)가 되어 어디론가 날아가겠지요. 눈송이처럼 하얗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할미꽃의 일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제 보여줄수 있는건 뒷모습뿐, 눈부신 것도 등에 쏟아지는 햇살뿐일 것이니 도망치는 동안에만 아름다울 수 있는 길의 어귀마다 여름꽃들이 피어난다. 키를 달리하여 수많은 내 몸들이 피었다 진다. 시든 꽃잎이 그만 피어나는 꽃잎 위로 떨어져내린다. 휘청거리지..
할미꽃은 우리 발 아래에서 가장 낮은자세로 피어나는 꽃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늙으나 젊으나 허리가 꼬부라저 있는 할미꽃... 낮은자세의 겸손이 믿음직스럽고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 외로워 마라... 살아간다는것은 홀로서기를 배워 간다는것이다 잠시 삶에서 어깰 기댈 사람이 있어 행복하였지. 그 어깨 거두어 갔다고 서러워 마라. 만남과 이별은 본래 한 몸이라, 엊그제 보름달이 눈썹으로 걸려 있다. 더러는 쓰라린 소금 몇 방울 인생의 참 맛을 일러주더라. 외로움이 강물처럼 사무칠 때에는 산기슭 외딴 무덤가 허리 굽어 홀로 피어 있는 할미꽃을 보라. 서럽더라도 담담히 인고의 강을 건너는 허리 굽어도 아름다운 할미꽃을 보라... - 원영례님의 할미꽃 -
고운 옷 차려 입고 이 땅에 왔으나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늙어버리길 원했던 그 할미꽃... 할미꽃은 벌써 백발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일생을 마치려는 모습이더군요. 이제 옷을 벗고, 하얀머리 바람에 나풀거리며. 홀씨가 되어 어디론가 날아가겠지요. 할미꽃 사잇길을 거닐다 보니 눈송이처럼 새하얀 할미꽃의 일생이 애처롭습니다. 외로워 마라... 살아간다는것은 홀로서기를 배워 간다는것이다 잠시 삶에서 어깰 기댈 사람이 있어 행복하였지 그 어깨 거두어 갔다고 서러워 마라. 만남과 이별은 본래 한 몸이라 엊그제 보름달이 눈썹으로 걸려 있다. 더러는 쓰라린 소금 몇 방울 인생의 참 맛을 일러주더라. 외로움이 강물처럼 사무칠 때에는 산기슭 외딴 무덤가 허리 굽어 홀로 피어 있는 할미꽃을 보라... 서럽더라도 담담히 인고의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이노래, 볼륨을 크게해서 듣고 싶은데 깊은밤이라 그럴수가 없군. 그런데 이 노래 들을때마다 잠들수가 없어. 노래속에서 잠들지 마라~~ 잠들지 마라~~ 그러거든. 그래도 잠못이루는 밤, 위로의 말을 걸어주는 이 노래가 나는 참 좋아. ' 뭘 그렇게 생각하는가 하루가 짧아 잠도 오질 않는가 회색빛에 물든 세상위에 기대선 고독한 사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절망도 마라~~ ♬ 험한 이 세상에 고개 숙이어 잠들지마라~~ ♬ ※ 이 글의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할미꽃은 다른 봄꽃처럼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새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있지만, 그 중에 우리가 잊고 있는 꽃이 우리 발 아래에서 낮은자세로 피어나는 할미꽃이 아닐까 싶군요. 할미꽃은 말 그대로 구부정한 허리에 헝클어진 흰머리 모양을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지요. 전래동요의 표현처럼 늙으나 젊으나 허리가 꼬부라저 있는 할미꽃... 할미꽃은 도도하고 화려하지 않으니, 오히려 낮은자세의 겸손이 믿음직스럽고 더욱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사진 촬영지 소개 통도사의 부속 암자인 서운암은 자연과 문화가 함께 머무는곳으로서, 들꽃단지에서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볼수 있습니다. 서운암에서는 잊혀저가는 야생화를 알리기위하여 주변 5만여평의 야산에 1백여종의 야생화를 심었으며,..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지난주말 모처럼 사진을 담을수 있는날이었는데, 비오거나 흐려서 빛이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도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피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우리가 잊고 있었던 꽃이 우리 발 아래에서 낮은자세로 피어나는 할미꽃이 아닐까 싶군요. 할미꽃은 다른 봄꽃들보다 화려하지 않은 서민적인 꽃이지요. 할미꽃은 말 그대로 구부정한 허리에 헝클어진 흰머리 모양을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전래동요의 표현처럼 늙으나 젊으나 꼬부라졌저 있는 할미꽃... "슬픈 추억"이라는 할미꽃의 꽃말은 왠지 우리 가슴을 더욱 촉촉하게 만듭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허리를 바로세우고 있는 할미꽃의 모습도 찾아서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