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토함산 (6)
[ 담배와 커피™ ]
알고 싶어요. 긴겨울 외로움을 어떻게 견디셨는지. 믿고 싶어요. 새로운 시작, 이 봄에는 저에게도 기쁜소식 오실거라는 걸.♡ 언 땅 녹여 오시느라 손 시리지 않으셨나요 잔설 밟고 오시느라 발 시리지 않으셨나요 - 변산바람꽃 中에서 | 이승철 - - 변산바람꽃 -
경주 토함산 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던 야생화들도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립니다. 그러나 아직은 겨울 잔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꽃들이 우리곁에 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것 같아요. 아주 드물게 몇 송이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더라구요. 오늘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틀동안 토함산에 오르면서 제가 찾은 봄꽃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긴 겨울 찬바람을 견뎌내고, 자생의 힘으로 피어 난 야생꽃들의 작고 여린 몸짓이 대견스럽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1년을 기다렸기에, 다시 우리곁에 다가 온 봄꽃과의 만남이 반가웠습니다. ▲ 흰 노루귀 ▲ 변산 바람꽃
미안하다. 언 땅 녹이며 서둘러 오느라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토록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서도, 첫만남의 소중함을 잠시 잊고 욕심 때문에 또 다른꽃을 찾아다녔던 내가 미안하다.♡
동해의 햇살이 가장 먼저 와 닿는 땅... 토함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손꼽히는 비경입니다. 그러나 토함산은 '안개와 구름을 삼키고 토하는 산'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동해로 부터 안개가 자주 찾아들어 지척을 분별 못할만큼 눈앞을 가리고, 습기와 바람이 변화무쌍하여, 바다에서 직접 올라오는 일출은 정말 보기 힘든 장소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지요. 흔히 말하기를 바다에서 직접 떠오르는 토함산 일출을 볼수 있는 날은, 일년중에 열손가락을 넘기지 못한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바다일출 보기가 어렵다는 뜻이겠죠. 금년도에 토함산으로 수없이 사진을 담으러 다녔고, 얼마전에도 토함산 일출사진을 보여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요즘 비교적 멋진 일출을 보여주고 있는 토함산에서 지난 9개월동안 제가 보았던 해맞이중에, 최근에 만났던..
토함산은 신라인의 얼이 깃든 영산으로 일명 동악(東岳)이라고도 불리며, 경주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신라 명산 중의 하나로서, 석굴암과 불국사를 품고 있는 신라불교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동해의 햇살이 가장 먼저 와 닿는 땅... 바다가 끓어 오르듯 동해바다에서 솟아난 붉은 기운이 순식간에 솟구치는 해돋이는 언제나 감동입니다. - 클릭하신후 30초뒤에 음악이 나옵니다 - 멀리 감포앞바다까지 훤히 내려다보이는 토함산 석굴암 주차장의 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일출은 이렇듯 . 붉은 여명으로 경계가 또렷해지는 바다의 수평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 토함산 - 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짓는 님의 얼굴에..
급하기도 하셔라 누가 그리 재촉했나요 반겨줄 님도 없고 차가운 눈, 비, 바람 저리 거세거늘 행여 그 고운자태 상하시면 어찌시려고요 살가운 봄바람은, 아직 저만큼 비켜서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어쩌자고 이리 불쑥 오셨는지요 언 땅 녹여 오시느라 손 시리지 않으셨나요 잔설 밟고 오시느라 발 시리지 않으셨나요 변산 바람꽃 | 이승철 변산아씨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변산 바람꽃은 피는 기간도 짧고, 개체수가 적어서.... 쉽게 감상하기 어려운 귀한꽃으로, 보존이 필요한 식물로 알려저 있습니다. 오늘은 경주 시부걸 마을 뒷산, 토함산 기숡의 야생화 자생지에서 만난 변산 바람꽃을 소개 합니다. 봄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움트고, 봄빛은 그들의 숨결을 어루만저 꽃을 피웁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변산바람꽃은 지난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