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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토함산에서 맞이한, 환상의 동해바다 일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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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토함산에서 맞이한, 환상의 동해바다 일출...

skypark박상순 2011. 9. 30. 06:27


동해의 햇살이 가장 먼저 와 닿는 땅... 토함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손꼽히는 비경입니다.
그러나  토함산은 '안개와 구름을 삼키고 토하는 산'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동해로 부터 안개가 자주 찾아들어 지척을 분별 못할만큼  눈앞을 가리고,
습기와 바람이 변화무쌍하여,
바다에서 직접 올라오는 일출은 정말 보기 힘든 장소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지요.
흔히 말하기를 바다에서 직접 떠오르는 토함산 일출을 볼수 있는 날은, 일년중에 열손가락을 넘기지 못한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바다일출 보기가 어렵다는 뜻이겠죠.

금년도에 토함산으로 수없이 사진을 담으러 다녔고, 얼마전에도 토함산 일출사진을 보여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요즘 비교적 멋진 일출을 보여주고 있는 토함산에서
지난 9개월동안  제가 보았던 해맞이중에, 최근에 만났던 최고의 일출장면을 사진으로 보여 드립니다.
동해바다에서 순식간에 솟구치는 해돋이로부터 빛내림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그날의 감동을 느껴 보세요
.

- 관련 포스트 : 경주 토함산에서 바라본 동해의 일출


멀리 여명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굽이굽이 산봉우리와 능선에 아름다운 빛이 들어오고 안개 위로 빛의 향연이 펼처집니다.
작년까지는 문무대왕릉(대왕암)의 바다 일출사진을 담아왔지만,
금년에는 1년 목표로, 토함산 일출 최고의 사진을 담기 위해서 수시로 이곳에 오르다보니
바다의 일출과는 또 다른 멋이 느껴지고 작은 변화도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


‘토함산’ 이름의 유래는 일반적으로 두가지의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첫째는... 신라의 4대 임금인 석탈해왕의 또 다른 이름인 ‘토해왕’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하고.
둘째는... 토함산이라는 이름이 ‘바다 쪽에서 밀려오는 안개와 구름을 들이마시고 토해낸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


산위에서 맞이하는 바다의 일출...
멀리 감포앞바다까지 훤히 내려다보이는 토함산 석굴암 주차장의 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일출입니다.
한낮에는 이곳에서 동해의 넘실대는 푸른 물결을 볼수 있기도 하며, 또한 해돋이와 석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토함산 일출은 이곳외에도 토함산 정상과 석굴암 등지에서도 사진을 담을수 있습니다만,
석굴암 입장시간이 6시 30분이어서 일출시간이 입장시간 이후로 늦춰지기 전에는 사진을 담을수 없으며, 현재는 이곳의 일출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


이제 아침해가 완전히 더 올랐네요.
조용히 숨죽이며 찰칵 찰칵, 가슴뛰는 감동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일출에 이어서 잠깐 사이에 낮은 구름뒤에 숨은 태양은, 그 강열한 빛을 바다에 쏟아부어 빛내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는 모습을 만나는 행복한 순간 입니다
.


지난번 포스팅에서, 날씨가 좋은날엔 토함산에서  감포앞바다의 고기잡는 어선을 볼수 있다고 말씀 드렸었죠? 
약속 드렸던대로 오늘 그 증거로서 보여드리는 사진입니다. 이젠 배가 확실히 보이시겠죠.^^
만일 또 안보이신다고 하시면, 다음엔 더 큰 망원렌즈로 화끈하게 담아서 다시 보여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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