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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비로소 내 가슴에 박혀 있는 모난 돌들이 보인다. 결국 슬프고 외로운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라고. 흩날리는 물보라에 날개 적시며 갈매기 한 마리 지워진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 거대한 바다에는 분명 내가 흘린 눈물도 몇방울 그때의 순순한 아픔 그대로 간직되어 있나니. 우리들의 인연은 아직 다 하지 않았는데 죽은 시간이 해체되고 있다. 더 깊은 눈물 속으로, 더 깊은 눈물속으로 그대의 모습도 해체되고 있다. - 깊은 눈물속으로 中에서 | 이외수 - 포토스토리 : 슬픈바다 (두번째 이야기), 부디... 구 성 : DAUM 가사 인용 음악 : 심규선, 에피톤 프로젝트 | 1집 자기만의 방 -부디(Album ver.) 촬영지 : 포항 칠포 오도리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포토스토리 : 슬픈바다, 그 추억의 바다에서... 구 성 : DAUM 가사 인용 음악 : 조정현 [1집]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 슬픈 바다 촬영지 : 포항 칠포 오도리 그대여 여기 바다가 보이고, 많은 사람들은 한가지씩 좋은 추억에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하지만 그대여 다시 돌아온 이 바닷가. 그대 떠나간 조금은 슬픈 추억때문에 나만이 홀로 쓸쓸히 느껴지는가 슬픈 바다가 나를 멀리 하려 하지만 바다 저편 당신의 하얀 미소가 내게 떠나가 나를 잊은 미소라 해도 그대 내 다시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 그리워 찾아올 수 있겠지. 나의 슬픈 바다여 지쳐버린 내 마음 쉬어갈 수 있도록 나의 슬픈 바다여
제가 요즘 관심을 갖고있고,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것은 ‘숲 해설가 교육과정’입니다. 그런데 이수과정이, 직장생활하면서 당장 실천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무엇이든 유용한걸 배워야겠다는 생각과 나중에 자연속에 흙집을 짓고, 약초 같은걸 뜯어 먹으며 살지도 모를것 같은 불길한(?) 예감때문에, 요즘 약용식물에 대해서 열심히 배워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초지식이 없어서인지 다 그게 그것같고... 배운거 금방 까먹고...우리나라에 약용식물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것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구체적인 자료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유익한 정보로서 따로 한번 올려볼께요. 즐거운 주말 맞이 하세요.♡ ▲ 양달개비 (수죽채) - 간염. 고혈압. 종기. 감성Blog 담배와 커피™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
안압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 일원의 연꽃단지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경주 연꽃은, 지금 50%쯤 개화 하였더군요. 이 연꽃은 해마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고 지며,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어떤 환경에서도 결코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사람을 연꽃을 닮은 사람으로 비유하곤 했다죠? 가까이 가지 않으면 향기를 느낄수 없는데다, 조용하고 수줍은 여인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는 연꽃... 하얗게 또는 분홍빛 꽃이, 크고 넓은 녹색 잎과 대조를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곳에 서 있노라면, 저 스스로 그 유혹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진흙속에서도 청정하게 피는꽃. 특히 만개했을 때 색깔이 고와서, 그 유혹에 갇혀있는 시간은 정말 행복..
7월에도 행복을 안전하게 지키세요. ♬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 청포도 中에서 | 이육사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이른아침에 먼지를 볼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것을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된 나를 하루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호승 시집 "햇살에게" 중에서 -
작은카메라부터 메모리를 모두 열어서, 정리하지 못했던 6월의 흔적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사진속의 자연은 온통 초록빛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한 7월 맞이하세요. ♥ ▲ 아침 빛이 참 좋았던날 - 그러나 10시 이전에 금방 뜨거워진다. ▲ 형산에 올라 아침 맞이를.... ▲ 안압지 - 파란하늘. ▲ 수련- 사실은 어리연이 보고 싶었는데 없었다. ▲ 찰떡궁합 - 왼발, 오른발, 발걸음 까지 잘 맞는걸 보니, 마음은 더 잘 맞을것 같은... ▲ 나는 바람을 보았고, 사진으로 느꼈다. ▲ 아까시 - 붉은꽃 아까시를 직접 본건 처음이었고 '아까시아'가 아니라 '아까시'라고 불러야한다는것도 배웠다. 어릴때 아까시 잎으로, 가위 바위 보.. 많이 했었는데.
몸이 아프면 약을 먹으면 되겠지만, 마음이 아플땐 그것을 덜어내기가 쉽지 않지요. 그럴땐 꽃을 보며 말을 건네기도 하고, 천천히 걸으며 머리를 맑게 하고 속마음을 비워내 보면 훨씬 좋아지더군요. 그 숲에는 지금 자귀나무도 분홍꽃을 활짝 피웠고 개망초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마음이 아플땐 효과 빠른 치료약이 있는, 그 숲에 가 보세요.♡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경주 황성공원에 살고 있는, 후투티 육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보금자리에는 새끼 2마리가 살고 있는데, 바깥 세상이 궁금한 새끼들이 둥지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모습을 살펴보니. 어미새가 사랑으로 키워 낸 새끼들이, 이제 어엿하게 자라서 이소를 앞두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 나르는 후투티를 보니, 헌신적인 우리네 부모님 모습과 닮아 있어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후투티....머리위에 깃이 정말 인상적으로 보이죠? 후투티는 머리깃털이 인디언 추장의 머리모양을 닮았다하여 ‘인디언 추장새’ 라고도 부르는, 귀한 여름철새라고 합니다. 가끔씩 새 사진을 담아봅니다만, 오랜만에 이 사진을 담으면서. 역시 새 사진은, 참 어렵고 인내력이 필요하다는걸 새삼 느끼겠더라구요. 연사도 딸리고,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