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슬픈바다 (두번째 이야기), 부디... 본문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비로소 내 가슴에 박혀 있는 모난 돌들이 보인다.
결국 슬프고 외로운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라고. 흩날리는 물보라에 날개 적시며 갈매기 한 마리 지워진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 거대한 바다에는 분명 내가 흘린 눈물도 몇방울 그때의 순순한 아픔 그대로 간직되어 있나니.
우리들의 인연은 아직 다 하지 않았는데 죽은 시간이 해체되고 있다.
더 깊은 눈물 속으로, 더 깊은 눈물속으로 그대의 모습도 해체되고 있다.
- 깊은 눈물속으로 中에서 | 이외수 -
포토스토리 : 슬픈바다 (두번째 이야기), 부디...
구 성 : DAUM 가사 인용
음악 : 심규선, 에피톤 프로젝트 | 1집 자기만의 방 -부디(Album ver.)
촬영지 : 포항 칠포 오도리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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