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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

오대산 전나무숲, 산림욕을 즐기는 방법...

skypark박상순 2011. 6. 16. 08:17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천천히... 숲의 기운을 최대한 느끼며 천천히 걷습니다.
 호흡을 크고 길게하여  몸과 마음이 하나될수 있도록 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의 긴장을 풀고, 희망과 긍정의 생각을 많이 하면 좋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 자신을 감싸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등과 허리를 곧게 펴고 여유롭게, 천천히 혼자 걸어도 좋고. 도란도란 추억의 옛이야기를 나누며 둘이 걸어도 좋습니다. 


제가 살면서 마시는 물을 돈을 주고 사먹을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돈을 주지않고는 물을 먹을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지요.
숲길을 걸으면서, 앞으로 언젠가는 이 공기를 병에 담아 누군가 가게에서 팔고 있을지도 모를것이라는 불안한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순수한 숲속의 아침공기....
자연이 파괴되면 이런 아침의 행복을 쉽게 느낄수 없겠죠?


  약 600년을 살다간 숲의 최고령 전나무와 그 주변 모습입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의 전나무숲은 월정사의 일주문을 지나서 약 1km에 이르는 숲길로 (도보로 왕복 40분정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림욕 명소입니다.
천년의 숲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1,700여 그루의 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상큼한 숲의 향기가 느껴저서
식물성 살균물질인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숲길을 가득 채우는 느낌입니다. 


  행복은 무엇일까요? 
우리와 함께 하는것들. 공기, 나무, 하늘... 행복은 우리와 함께하는것들의 가치를 아는것이라는 말이 생각 납니다.
여행길에서 만난 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 그곳을 걷는동안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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