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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고운 옷 차려 입고 이 땅에 왔으나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늙어버리길 원했던 그 할미꽃... 할미꽃은 벌써 백발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일생을 마치려는 모습이더군요. 이제 옷을 벗고, 하얀머리 바람에 나풀거리며. 홀씨가 되어 어디론가 날아가겠지요. 할미꽃 사잇길을 거닐다 보니 눈송이처럼 새하얀 할미꽃의 일생이 애처롭습니다. 외로워 마라... 살아간다는것은 홀로서기를 배워 간다는것이다 잠시 삶에서 어깰 기댈 사람이 있어 행복하였지 그 어깨 거두어 갔다고 서러워 마라. 만남과 이별은 본래 한 몸이라 엊그제 보름달이 눈썹으로 걸려 있다. 더러는 쓰라린 소금 몇 방울 인생의 참 맛을 일러주더라. 외로움이 강물처럼 사무칠 때에는 산기슭 외딴 무덤가 허리 굽어 홀로 피어 있는 할미꽃을 보라... 서럽더라도 담담히 인고의 ..
4월의 봄날, 눈부신 햇살 아래 활짝 피었다 싶은 느낌이 들고나면 곧바로 슬프게 져 버리는 아픈 꽃. 슬프도록 아름다운 새하얀 꽃잎... 지금 이 모습 이대로 멈출수 있다면. 흔들리는 바람에 향기도 내뿜지 못한 네 속살이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날엔 더욱 눈부시게 살이 오른다. 너 그리도 행복한 목련으로 태어난 운명이리니 웃음만 안겨주고 가렴, 네 향기로 가득한 짧은 봄날이 가기 전에... 박정화님의 목련..(그 화려한 이름)중에서 순백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목련은 꽃이 탐스럽고 깨끗하여 우리의 가슴을 부풀게 합니다. 그러나 목련은, 외로워 보이고 슬퍼 보이는 꽃이기도 합니다. 목련이 지는 그 모습은, 사람이 등을 돌려 훌쩍 떠나는 모습과 닮아 있더군요. 가장 빨리 썩어서 다시 땅으로 돌아 가려는듯이, 서둘..
찬바람 부는날... 아직 남은 가을과, 성급한 겨울이, 함께 머물고 있는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붉게 물들었던 나무들은 이미 앙상해지고, 머뭇거리며 남아 있던 가을마저 이제는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마지막 자리를 내어주고 있더군요. 찬바람은 지난 가을의 추억을 덜어내고,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 마치 우리 사는 모습처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내가 부러워하는 행복함이란... 안락함이나 성공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소박한 기쁨을 맛보고, 그런 기쁨들과 조화를 이루는 능력, 그리고 그런 기쁨을 자주 만들어내는 능력에서 오는것이다. - 느리게 산다는것의 의미 | 피에르 쌍소 -
@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송이 송이 흰빛 눈과 새워 | 소복한 여인모양 고귀하여 어둠 속에도 향기로 드러나 | 아름다움 열꽃을 제치는구나 그윽한 향 품고 | 제철 꽃밭 마다하며 눈 속에 만발함은 | 어늬 아낙네의 매운 넋이냐 [ 설중매 | 노천명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수목원에 핀 홍매화 위에도, 눈꽃이 피었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폭설도 녹일듯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꽃 위에 눈꽃 '설중매(雪中梅)' 매화는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으로서, 고결한 군자의 인품을 닮았다고 하며, 절조있는 여인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홍매화는 장미과 매실나무종으로 1~3월에 꽃이 피고, 꽃말은 고결, 결백, 정조, 충실이랍니다.... ♥ [ PASTAEL MUSIC ] [ Plus page | 커피..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마음을 내려놓을 조용한 쉼터가 그리울때 찾아가는곳이 있습니다. 저에게 큰 그늘이 되어주셨던 아버지가 문득 그리운날이면 찾아가는곳이 있습니다. 경주에 오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계절별로 크고 작은꽃이 피고, 작은 야생화부터 큰 나무숲에 이르기 까지 자연이 살아있는 마음의 휴식공간, 경상북도 산림환경 연구원을 소개합니다. ♥ [ 식물원 소개 ]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1. 위치 : 경북 경주시 배반동 1030-1 TEL 054-778-3800 2. 규모 : 40ha에 910종 444,000본의 수목이 있슴. http://www.kbfoa.go.kr/index.html 3. 간단소개 : 연구시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여 산림자료전시는 물론, 야생화 단지. 습지생태 관찰원등 순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