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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모처럼 장거리 출사를 계획했는데 날씨가 좋지않을때는 정말 난감하죠. 그 이유는 흐린하늘 아래 사진을 담으면 밋밋한 풍경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풍경사진은 그날의 날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날씨가 흐린날에는 흐린날의 사진을 찍을수 있는곳으로 출사를 가는것이 맞겠지만. 이번 채석강 여행은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마음속 잡념을 내려놓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났습니다. 채석강에 도착하니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바다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카메라에 표준렌즈 하나만 들고 떠난 여행이지만, 흐린바다의 아련한 느낌을 담아내는 순간은 또다른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풍경사진을 담다보면, 자연속에 우리가 평소 경험하지 못하는 무한의 경이로움이 감춰져 있다는 교훈들이 있지요.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을..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내가 어릴적엔 지붕이 양철로된 그런집에 살았었는데 비가 오는날엔 다닥거리는 소리가 참 정겨웠지. 문밖에서 5일장을 다녀오신 아버지 음성이 들려와도 빗소리를 조금 더 듣기위해 그냥 모른척 하기도했는데. 그러다가 기와를 올린후에 그 소리를 더 이상 들을수가 없었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밖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몰라. 요즘에는 마음속에 고여 있는 말 한마디 하기가 왜 이리 힘든건지. 세월이 흐를수록 나는 입도 없고, 귀도 없는 사람이 되는 느낌이야. 2. 나는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어릴적 시골집 양철지붕위로 떨어지던 그 빗소리가 생각나. 고요, 적막, 침묵, 이런게 내 앞에 뒹굴고 있을땐 우울하지만 노래를 듣는동안은 그것을 뛰어넘어 편안한 느낌이 들지. 가볍게 떨리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