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안압지 연밭 (1)
[ 담배와 커피™ ]
경주 연꽃, 아쉽지만 이젠 안녕~~
이제 가을이 왔으니, 자연의 이치는 엄격하여 이곳에 머물던 연꽃들은 자리를 내어주고 떠나야 할 때 입니다. 그토록 뜨거웠던 여름을 굳굳하게 지키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연꽃들이 이제는 잎을 떨구어 몸을 가볍게 하고, 하나 둘씩 헤어지고 있군요.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저도 안녕~~ 인사를 나눕니다. 아름다운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올해도 네모상자안에 많은 추억을 담았습니다... 아쉽게도 단골손님 백로를 이젠 이곳에서 더이상 볼수 없겠군요. 연꽃은 긴 여름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단아하고 새색시처럼 고운빛의 아름다움을 선물해주었던것 같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함께하였지만 이제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니, 모든 사진가의 마음은 아쉽기만 하겠죠?.... 벌도 머물곳을 찾다가 이제는 휭하니~~..
PHOTO SERIES/경주시 GALLERY
2010. 9. 17. 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