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둣가의 새벽시장이 끝난 자리에는, 겨울 바람 소리만 귓전에 들리고... 멀찌감치, 바다 사람들은 한올한올 정성껏 그물 수선 작업을 하십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손길이 바쁘시네요. 찬 바람을 품고 앉아 그물코를 만지고 계십니다. 내일의 만선을 기대하면서... 그물 작업은 아무나 할수 없는 힘든 일이라고 하네요. 숙달된 솜씨였습니다. 부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