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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향해, 저녁 노을은 불타오르고 가을로 향하는 하늘 세상은 더욱 강렬하고 붉게 물들어 갑니다. 하루의 태양이 마지막 큰빛으로 타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덧없는 인생길, 저 노을처럼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내고 싶다고 다짐해 봅니다.♥ ▲ 불타오르는 저녁노을 | 경주시 불국동 하루를 온전히 살다가, 떠날 때는 잠시 실핏줄까지 젖도록 오색 눈물을 수채화처럼 뿌리고, 묵묵히 사라지는 넉넉한 투혼. - 노을 | 문현미 -
- 사랑을 이루지 못한 슬픔, 꽃을 피우다.- 상사화는 어린잎이 자라서 무성하게 자라다가 꽃대가 피기전에 어느순간, 잎들이 다 죽어버립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꽃대가 자라서 상사화가 피게 되지요. 꽃과 잎이 절대 만날수 없는 슬픈 꽃. 사랑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여름꽃...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 입니다.♡ 내가 마음을 비워 네게로 가듯, 너도 몸 버리고 마음만으로 내게로 오라. 너는 내 자리를 비우고, 나는 네 자리를 채우자. 오명가명 만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이기 때문. 마음의 끝이 지고 산그늘 강물에 잠기우듯, 그리움은 넘쳐 넘쳐 길을 끊나니... - 상사화(相思花)중에서 | 홍해리 - 상사화는 종류도 참 많습니다. 진노랑상사화, 분홍상사화, 연노랑상..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 간다고, 다 지나 갈거라고, 토닥거리다 잠든다. - 토닥토닥 | 김재진 - ※ 블로그 이웃 공개글로서, RSS와 외부로 발행되지 않았으며 댓글창이 닫혀 있습니다.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열리는 '만항재'는 태백과 영월, 정선이 만나는 상징적인 경계에 있으며 해발 1,300미터가 넘는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구불구불한 도로를 힘들게 올라야 하는데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고갯길 이라고 하더군요. 드넓은 야생화 군락에서 갖가지 귀한 야생화들을 만날수 있는곳이기에 만항재의 신비스러운 이른아침을 온전히 맞이하고 싶어서, 야생화 쉼터에 차를 세우고, 깊은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머물렀습니다. 깊은밤에는 여름인데도 서늘하여 추위가 느껴지더라구요. 이윽고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에 안개가 넘실거리며 아침이 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치 천상의 비밀화원에 머무는 느낌이었고, 야생화를 만나러 숲으로 가는데 몽환의 꿈길을 걷는 기분이더군요..
@ 울산 | 선암 호수공원 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내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 해바라기 연가 中에서 | 이해인 -
붉은 꽃양귀비의 유혹. 특별히 향기를 지니지 못했어도... 꽃잎을 만지면 바스라질것 같아도... 치맛자락 날리듯 춤을 추던, 꽃양귀비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향기가 멀리 간다고 해서 다 아름다운 꽃은 아니야. 향기란 오래 머무르지 않고, 살짝 스쳐 사라짐으로써 영원히 존재히는거야. 향기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면, 그건 냄새에 불과해. - 당신의 마음에 창을 달아드립니다 | 정호승 -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자비와 나눔의 정신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을 몇장 골라 보았습니다.♡ - 관련 포스트 : 목소리로 듣는 마음공부 - 정목스님 명상집 [정목스님의 10가지 명상 ↙ ]
올 봄에도 당신 마음 여기 와 있어요. 여기 이렇게 내 다니는 길가에 꽃들 피어나니 내 마음도 지금쯤, 당신 발길 닿고 눈길 가는데 꽃 피어날 거예요. 생각해 보면 마음이 서로 곁에 가 있으니 서로 외롭지 않을 것 같아도 우린 서로 꽃보면 쓸쓸하고, 달보면 외롭고 저 산 저 새 울면, 밤새워 뒤척여져요. 마음이 가게 되면 몸이 가게 되고 마음이 안 가더래도, 몸이 가게 되면 마음도 따라가는데 마음만 서로에게 가서, 꽃피어나 그대인 듯 꽃 본다지만 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어요. 당신도 꽃산 하나 갖고 있고 나도 꽃산 하나 갖고 있지만 그 꽃산 철조망 두른 채, 꽃피었다가 꽃잎만 떨어져 짓밟히며, 새 봄이 그냥 가고 있어요. - 봄이 그냥 지나요 | 김용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