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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시간 (3) - 파도는 부서지고 싶다

skypark박상순 2012. 9. 3. 06:00

 

내가 당신에게로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이 길밖에 없다.
내 몸을 둘둘 말아 파도를 만들어 끝없이 끝없이 부서지는 일.
곤두박질을 치며 부서지는 일. 파도는 부서지고 싶다.
차라리 닳아지고. 부서져 아름답고 싶다.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오직 이 길뿐이므로
- 파도는 왜 아름다운가 | 윤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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