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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시간 (4) - 늘 그리운 이름, 바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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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시간 (4) - 늘 그리운 이름, 바다

skypark박상순 2012. 9. 7. 06:00

 

이 그리움을... 어찌 할까요.
가슴속 깊이 간직한 기억 하나를 차마 마주할수 없는데,
파도는 마음 깊은곳 까지 끊임없이 밀려 들어오고, 출렁이며 뒤척이고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 큰 소리로 빌었습니다
부디 출렁일 준비를 하십시오. 겉으로 드러나는 고요함으로
평화를 측정하진 말라고 파도가 나에게 말해즙니다.
멈추지 않아야 살 수 있다고, 출렁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오늘도 파도 앞에서 큰 소리로 빌었습니다.
- 파도 앞에서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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