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봄비 내리던 날... 본문
봄/비/에/ 마/음/을/ 적/시/고/
1박 2일 합천여행, 첫째 날은 비가 내리더군요.
지난 밤부터,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잠시 주춤하고 그친것 같아서
새날, 젖은 몸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꽃들을 보러 올라갔습니다.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보슬보슬 비가 더 내리기도 하다가 오락가락 했는데
봄비는 전혀 차갑지 않고, 분위기가 아늑하여 포근한 느낌이었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몸은 촉촉이 젖어 오는데도
기분은 상쾌하고, 좋은 느낌? 아무튼 가뿐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좋은 기분으로 묵묵히 걸어 보았네요.
신록은 물기를 머금어 더욱 짙은 아름다움으로 다가왔고
멀리 보이는 골짜기마다 몽환의 물안개가 피어 오르기도 하여
마치 천상의 화원을 산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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