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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REMEMBER

발 아래의 가을...

skypark박상순 2013. 11. 28. 06:30

 

TV 뉴스를 보니... 강추위가 밀려오면서 눈이 내린곳이 많은것 같아요.
우리동네에는 첫 눈이 언제쯤 내릴지 기다려 지는데,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는 낙엽만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의 사진은 아직도 가을이네요. 겨울사진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 날씨가 찬바람에 벌써 한겨울이 됐나 싶을 정도로 춥다고 합니다. 따듯한 하루 보내세요.


가을, 파란 하늘 아름다운 단풍을 올려다 보는 계절이었었는데
이젠 낙엽이 쌓여서, 발 아래의 가을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가을이 머물던 자리, 단풍잎 하나의 흔적마저도 소중하게 느껴 지네요.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아프지도 못합니다.
떨어지기 위해 시들기 위해 아슬하게 매달고 있는 것들은
그 무게의 눈물겨움으로 하여 저리도 눈부신가요. 
당신이 힘드실까봐 저는 마음껏 향기로울 수도 없습니다.
- 찬비 내리고 - 편지 1 중에서 | 나희덕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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