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비밀의 숲, 새 아침의 잠자리들... 본문

카메라 명상/PHOTO STORY

비밀의 숲, 새 아침의 잠자리들...

skypark박상순 2013. 10. 8. 06:30

 

제가 담는 사진중에 유독 안개사진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몽환적인 풍경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비밀의 숲, 안개속으로 들어가면 신비롭게도 일상에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또 다른 자연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남들이 잘 담지않는 사진소재를
이렇게 일상의 가까운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는게, 저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죠.
한시간쯤 시간을 내어 부지런히 움직이면,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느끼고, 사진까지 담을수 있으니 행복 합니다.

 

오늘 숲에는 누가 주인공 일까요?  바로 잠자리입니다.
늦잠을 자는줄 알았는데... 밤새 내린 이슬때문에, 아직 무거운 몸을 움직이지못하고 있네요.
마치 월요일 출근전에 몸이 무거워서 일어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빙긋이 미소짓게 되더군요.

 

▲ 비밀의 숲. 신비로운 안개를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새 아침의 잠자리들.

 

 

작지만 아름다운 아침숲... 드디어 태양이 높이 떠 오르고 따듯하고 포근한 빛이 들어 옵니다.
이곳의 잠자리들도 이제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겠군요.

 

이슬을 머금은 아침숲 풍경은 빛을 받아서 더욱 반짝이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여기 잠자리는, 멋진 비행을 앞두고 푸드득 이슬을 털어내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날개를 단장하고 있네요.
이런 순간을 사진으로 어찌 표현하면 좋을까, 조용히 지켜보며 한장, 한장, 담아낼때는 정말 가슴이 두근거린답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