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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지난번에 너도바람꽃은 보았으니, 이번에는 꿩의바람꽃을 볼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서둘러 양산 천성산에 다시 갔습니다. 야생화는 잠깐 꽃을 피운뒤 사라지기 일쑤여서, 더 늦으면 또 1년을 기다려야 되거든요. 포근해진 날씨탓인지 어느덧 상리천 계곡에는 얼레지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야생화들이 화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작년보다 빠르게 많은꽃들이 개화를 했더군요. 생각해보면 봄꽃이 이곳만큼 다양하게 많이 피는 곳도 없는것 같아요. 오늘은 봄꽃들의 향연이 펼처지고 있는, 천성산에서 담아온 야생화 사진을 몇장 소개해 드립니다. ♥ - 중의무릇 - - 애기괭이눈 - - 현호색 - - 남산 제비꽃, 개별꽃, 노루귀 - - 꿩의바람꽃, 생강나무꽃 - - 괭이눈 - - 얼레지, 산괴불주머니 -
누군가 그리운 날 한장의 편지를 띄우는 것은 남아 있는 그리움보다, 아직 사랑해야 할 이유가 더 많기 때문이다. - 그리운 날에는 중에서 | 김 순구 - ※ 한주일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갯버들은 흔히 버들강아지라고도 불리며, 해마다 삼월이 되면 다른 꽃나무들보다 훨씬 빨리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봄의 전령사 라고 부르지요. 요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까운 계곡에는 갯버들이 피기 시작해 봄기운을 선사하고 있더군요. 계곡의 물소리는 정겨웠고. 물가에 갯버들이 피어 있는 것을 보니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내린뒤 꽃샘추위와 눈소식도 있던데 걱정이네요. ♡ 갯버들(버들강아지) - '버드나무과'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갯버들은 높이 2~3m로 자라며, 물을 좋아해서 산골짜기나 개울가에 서식 합니다.
미안하다. 언 땅 녹이며 서둘러 오느라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토록 아름다운 너를 만나고서도, 첫만남의 소중함을 잠시 잊고 욕심 때문에 또 다른꽃을 찾아다녔던 내가 미안하다.♡
깊은 밤, 파도소리와 함께 바다 여행지의 푸른밤은 이렇게 깊어 갔습니다. 추암, 밤 바다... 정말 아름답더군요. 제가 보고, 느끼고, 가슴에 담아 온,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다가 그리운분들께 선물로 드립니다.♡ - 바다에서 솟아 오른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는... 촛대바위 야경 - - 바위 두 개가 다정한 형제처럼 서 있는 추암 최고의 아름다움... 형제바위 야경 - 평소 아침 일출사진으로 많이 보아오던 촛대바위와 형제바위를 야경 사진으로 담아보니, 생각했던것보다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고 운치가 느껴젔습니다. - 추암 밤바다. 사진 담는 방법에 대한 도움말 - 해수욕장의 야간조명과, 해변 상가에서 흘러 나오는 다양한 색상의 불빛을 선별하여, 간접조명으로 사진에 적용하면..
산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않는 고독이 있다는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되면 손에닿지 않는것들이 꽃이 된다는것을. - 사람들은 왜 모를까 中에서 | 김용택 -
봄은 어디에서나 아름답습니다 어느덧 절집 앞마당에 봄기운이 가득하네요. 양산 통도사의 홍매화는, 아마도 이 부근에서는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것 같아요. 봄을 기다리던 사진가들이 모여드는곳이라, 미리 약속이 없었더라도 여기에 오면, 정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수 있지요. 1년만에 보는 사람도 있고, 6개월만에 보는 사람도 있고.... 평소 혼자 출사를 다니는 저에게는, 홍매화 덕분에 모처럼 좋은사람들과 어울려 뜻깊은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홍매화가 고맙습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봄은 어디에서나 아름답습니다. 동양에서도 아름답고, 서양에서도 아름답고, 봄은 소생의 계절, 성장의 계절입니다. 생명이 약동하며 탄생, 아니 부활하는 계절입니다. - 5월에 생각나..
경주 시부걸 마을 뒷산, 토함산 자락에서 봄을 기다리던 야생화들도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립니다. 자생의 힘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야생꽃이기에 생명력은 강인하지만,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여 한편 가냘프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1년을 기다렸기에, 다시 우리곁에 다가 온 봄꽃들과의 만남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겨울의 끝자락,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제가 찾은 봄꽃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변산 아씨'라고 불리는 봄의 전령사 - 변산 바람꽃 - 꽃대의 솜털 하나로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낸... - 흰 노루귀 - 봄볕에 솜털이 뽀송뽀송해서 귀여운 꽃 - 홍 노루귀 - - 흰 노루귀 - 복(福)과 장수(長壽)를 가져다 주는 꽃 - 복수초 - 긴 겨울 찬바람을 견뎌내고, 작고 여린몸으로 화사한 꽃을 피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