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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타르사막의 아침 ] 밤 하늘을 지키던 별이 떠나고. 광활한 타르사막 저 멀리서부터 아침 태양이 떠 오르는데 이 아침을 축하라도 하듯이 집시들의 춤판이 벌어젔다. - 카리바리족 무희 - 라자스탄의 칼벨리아족은 코부라뱀을 숭배하는 유랑민족으로 타르사막에서 살고 있다. 그들의 민속歌舞는 칼벨리아공동체의 생활방식이 표현된 민속 전통춤이다. 춤은 엄마로부터 딸에게로 전수되는데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 여인의 일상 ] 정지된 시간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부터 갈피없이 흔들리는 번뇌의 여정이 시작된다. 삶이란 어찌 이렇게 적당하기가 힘든것일까. 인간이 꿈꾸는 시간은 너무 멀리 있는 반면에 오늘은 너무 가깝고 현실적이다.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니는 세련된 도시 사람들 보다 낮선 땅, 오지의 한켠, 실타래처럼 얽힌 시장 뒷골목 사람들의 인간적 향기가 나는 더 좋다
킴사르 포트의 성문 기둥에 새겨진 손도장을 보았다 물어보니 사띠의 흔적이었다 사티(sati) 라는 풍습은 인도에서 행해졌던 종교적 의식으로, 남편이 죽고 화장을 할때 그의 살아있는 부인들은 화장하는 장작더미속에 뛰어들어 남편과 함께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고 하며 이것이 사띠로 죽음을 맞이한 여인들의 손 모형이란다 이렇게 죽은 여자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명예와 존경을 받을수 있다고 믿었으며 실제 사띠로 죽음을 맞이한 여인들은 여신으로 승격되고 그녀를 위한 사원이 세워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사띠는 정조와 사랑의 흔적이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녀들의 죽음으로 남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부와 명예를 안겨주기 때문에 강압적이고 강요에 의한것이기도 했다고 하니 아찔하다. 이러한 폐습은 20세기 초에 법으로..
두 번째 궁전 숙소인 킴사르 포트에 여장을 풀었다. 이번 일정의 숙소는 거의 이런 옛 성을 숙소로 개조한 궁전호텔이었는데. 현재도 성의 일부에 왕가의 사람들이 머물고 있으며 시설 대부분은 호텔로 개조되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1523년 까람조트 라트르 왕조의 시작과 함께하는 킴사르. 마하라자의 후손들은 정치적 권력은 잃었지만 세습된 토지와 자산으로 막대한 부를 자랑하며 현재까지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 킴사르 포트 [ KHIMSAR FORT ] - 넓은 숲과 마당이 있어서 킴사르성 안을 산책하기도 좋았고 성곽 주변마을을 돌아보며 그들의 생활상을 엿보기도 하고 밤에는 성 마당에서 집시 무희들의 공연도 구경하였다
사라진 날 속에는 나에게도 재봉틀에 앉아 계시던 어머니가 있었지. 한참 세월이 흘렀는데도 변하지 않은 풍경을 운명처럼 다시 만났을땐 만감이 교차한다. 무엇이든 사라진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이별을 아파하고 오래 간직해서 내가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슴에도 마음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시간의 기억들이 또 한번 심상을 건드리고 그리운 마음을 사무치게 한다. -------------------------------- 나에게 카메라는 자유로운 상상을 하게 한다. 셔터를 누르기 전, 아주 짧은 순간에 어머니가 계셨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서 비로서 자신만의 감정으로 담은 사진 한장이 만들어 진 것이다. 이 사진들 속에 어머니의 그리운 모습이 함께 담겨저 있는건 나 혼자 간직한 누구도 알수 없는 비밀이다. 단순하게 피사..
East Tibet - 루얼까이[若尔盖] 대초원, ruoergai 쓰촨성 [四川省, 사천성] 2015. ---------------------------- -[ 황하제일만 ]- 루얼까이 초원의 황하구곡제일만 루얼까이 초원을 따라서 가다가, 오지의 조그마한 마을인 텅커를 지나면 넓은 초원에 곡선을 그리며 여러 갈래로 휘돌아 흐르는 황하구곡제일만을 만나게 됩니다.♡ 스케일에 놀라고 아름다운 풍경의 조화에 감탄하게 되는 곳 황하구곡제일만은 황하(황허 강)가 황해로 흘러들 때 까지의 긴 여정 중에 크게 아홉 번을 휘도는데, 이를 황하구곡이라하고 이 가운데 첫 번째로 휘도는 만이어서 제일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이곳을 한눈에 내려다보기 위해서는 해발 4,000m가 넘는 전망대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East Tibet – 암도티베트 사진여행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2015. --------------------------------------------- - [ 순수의 땅, 티베트 ] - 여행을 떠난다고 하니까, 왜 하필 티벳이냐고 물었다. 무모하거나 황당하다는듯이.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 뜻을 잘 헤아리지 못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인생의 버킷리스트 앞쪽에 자리 잡고 있었던 티베트 여행. 오래된 시간 동안 그리움으로 간직했던 이땅에 나는 왔고 보았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었다.♡ 성급한 이방인은 결코 티베트에 도착할수 없다. 편리를 추구 하지도 말고, 느림을 답답해 하지도 말고, 천천히 걸어야 티베트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관조하듯 많이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