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천성산의 야생화, 너도바람꽃... 본문
산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않는 고독이 있다는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되면 손에닿지 않는것들이 꽃이 된다는것을.
- 사람들은 왜 모를까 中에서 | 김용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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