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AVEL DIARY/TIBET - 오래된 그리움 (47)
[ 담배와 커피™ ]
@ 티베트 사진여행 [ 번외편 ] - 여행후기 나에게 사진은 치유의 도구이다. 말로 할수 없는것들을 사진으로 표현 한다. 말로 하지 못하는것들을 사진으로 대신 한다. 살아내려면 희망의 출구가 있어야 하기에 여행을 떠나고,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나를 튼튼히 한다. 아픔은 잠시 덮혀지는것일 뿐, 슬픔은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것이 틀림 없으므로. 희망을 곁에 두고 있어야 다시 문을 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왜소함과 고독함을 벗어나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여행을 꿈꾸고, 그래서 사진을 담는다.♡
@ 티베트 사진여행 [ 번외편 ] - 여행후기 여행자의 시간은 직선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낯선 즐거움을 위해서는 시작도 끝도 없는 순환의 길을 홀로 걸으면서 고독해 지는것도 좋지 않을까? 짜여진 코스대로 움직이는 것 보다, 마음이 이끄는대로 걷다보면 뜻밖에 좋은사진을 담을 기회가 오는거라고 나는 믿는다. 마음이 스며든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지 말고, 믿음의 울타리를 굳건히 해야한다.♡
@ 티베트 소수민족마을 [ 번외편 ] - 여행후기 - [ 오래된 미소 ] - 사진 한 장만 찍을께요.~~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리며, 나는 할머니께 그런뜻을 전했다. 할아버지는 천상 우리네 남자들처럼 묵묵히 침묵하셨지만, 할머니는 특별히 나를 위해서, 머리를 단정히 정리하신 뒤에 자애로운 포즈를 취해주시는데, 나를 향했던 진심어린 그 표정을 잊을수가 없다. 나는 왜 저런 배려와 미소를 갖을수 없었을까... 기복이 심하고 평온함이 없었던 것이다. 이 사진을 담으면서, 옛날 내 어머니의 마음을 보았다. 진심이 담겨야 감동이 오고, 좋은 사진을 담을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 티베트 사진여행 [ 번외편 ] - 여행후기 아마도 강렬한 끌림이 없었다면, 이 순간에 사진기를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사진을 담는것이 아니라, 그 순간 감정을 깊이 느끼고 싶었다. 여행의 매력은 만남이다. 수 많은 사람들중에 누구를 만난다는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며 스치는 인연은 그만큼 소중하다. 사진을 예쁘게 포장해야 할 이유는 없다. 가식적일 필요도 없고. 여행자의 이기심 때문에 다르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이해 하느냐가 중요할뿐 본질적으로는 그들이 삶이 나와 다르지 않음을 믿어야 한다.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들을 통해 나를 만나는게 바로 여행이 아닐까? 여행을 통해서 나를 보고, 나를 관통하는 시선을 발견하기를 원했다.♡
- [ 티베트 여행 일기 | 포토북 제작 ] - 소박하게라도 이번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서 포토북을 만들었습니다. 여행중에 담았던 사진과 일기 글을 다듬어서, 프리북 스타일로 몇권 만들었는데 기념으로 간직하고 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보내주려 합니다. 저의 오지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데 그때마다 이런방식으로 포토북을 만들어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디를 다녀 왔는지, 기록으로 남겨 봐야겠어요.
인생의 새로운 출구를 찾아서 떠났던 여행을 이제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돌아가야 할 집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 [ 오래된 그리움 - 티베트 여행 ] - 결코 적지않은 나이에, 어쩌면 무모했고 때로는 위험했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무사히 여행을 마친 스스로를 칭찬하고 이제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려 합니다. 충분히 고생했고, 충분히 힘들었던만큼, 다음에 더 큰 도전을 할수 있는 자신감도 얻었으니 이제 조금 더 힘을 내어 또 살아 보렵니다. 여행 전 모습 보다는 여행 후 모습이 조금이라도 더 평온해 저 있기를 바라면서 오랜만에 거울을 보았습니다. 씨익~~ 웃으면서.♡ ♧ 고마운 도우미 - 여행 중 읽은 책 - [ 그동안 티벳 여행 일기를 봐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ast Tibet – 랑무스 & 라블랑스 사진여행, 2015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 티벳으로 떠나기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요. 대체적으로 ‘고산병’에 관한 주의사항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라블랑스, 랑무스 지역은 정치적으로 민감했던 곳이라서 중국의 감시가 있으며, 공안, 경찰, 관공서등을 촬영하면 안된다는 것. 달라이 라마 이야기, 티베트 독립과 같은 정치적 대화는 피해야 한다는 것. 등등... 이런저런 조심해야할것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신경이 쓰이는 부문은, 티베트인들이 중국 정부의 심한 간섭과 외부통제 때문에, 중국 본토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서 중국인들을 특히 경계하고, ..
East Tibet – 랑무스 사원 (郎木寺) Lang Mu Si,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2015. ---------------------------------------- - [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랑무스 ] - 제가 주로 머물렀던곳이 스촨성(사천성) 랑무스지역이어서 간쑤성(감숙성) 랑무스는 따로 소개를 못했었네요. 랑무스를 떠나며 다시 돌아 본 그날의 모습 입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화려한 금색을 좋아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원 뒷편의 천장대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간쑤성 이쪽의 랑무스에 훨씬 더 많은분들이 오시더라구요. 저는 은색지붕의 스촨성 랑무스가 은은하고 더 좋던데 말입니다.♡ - 관련 포스트 : [ 2015.08.24. 라마불교의 성지 랑무스 ] 다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