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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어디선가 소개글을 읽어보니... 지난 삶들을 뒤돌아보며, 진정 나는 자유로웠던가를 묻고, 자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단풍이 물드는 가을 산사에 꼭 한번 찾아가 보라고 하는 내용이 있더군요. 단풍 아래의 숲을 거닐며 사색을 즐길수 있고, 모처럼 조용히 나를 되돌아 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수도 있다구요. 벌써 추억이 되었지만, 지난 가을 어느날 다녀왔던, 풍경소리 청량한 그곳에서의 뜻깊었던 시간을 떠올려 봅니다.♡ 산사로 향하는 길에서 만나는 산중의 수목들은 가을색을 털어내기에 분주하여도, 여전히 단풍은 곱고 아름다웠습니다. 걷노라면 코끝으로는 청신한 숲내음이, 발끝으로는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전해오고, 바람소리, 물소리와, 신비로움을 간직한 자연의 소리... 산사에서 즐기는 ..
계절은 깊어지고 청량사의 가을은 자연도, 사람도,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축융봉 등산을 마치고, 청량사로 발길을 돌려 가까이 찾아 본 휴일 산사의 모습은, 조용히 기도하는 도량이 아니라 절집 마당을 등산객들에게 내어주고, 마치 축제의 하루를 즐기는모습으로 울긋불긋 하나가 되어 북적이더군요. 문득, 이런것도 우리 사는 모습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축제를 즐기는 일원이 되어 향기에 취하고, 행복하게 머물렀던 청량사의 아름다운 가을풍경 입니다.♡ 가을에는 잠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 수선스러운 준비는 하지 말고, 그리 가깝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 아무데라도. 가을은 스스로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은 비움으로써 그윽한 산. 가을은 침묵하여 깊은 바다.우리 모두의 마음도 그러하길. 가을엔 혼자서 여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