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양떼목장의 겨울 (2)
[ 담배와 커피™ ]
2월, 안녕?
동면하듯이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엔 겨울이 너무 길어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특별하지도 않았기에, 선명하게 추억할것도 없는 날을 보내고 있고. 또 이런 시간들은 서서히 또 그렇게 잊혀져 가겠지만, 그래도 1월은 하루 하루 잘 살았고, 금새 또 이렇게 2월을 맞이하고 있네요. 엄청나게 큰일을 하며 사는 사람도 아니고, 오늘 일도 모르는데, 내일 일을 더욱 알수 없으니 아직도 세상이 두렵고, 2월은 또 어떤 시간들로 채워질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사는거 뭐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고 1월처럼, 또 한걸음 한걸음 겸손을 배우며 2월도 소소하지만 가장 나 자신다운 인생을 살아보는거죠.♡ YES? YES!
바람기억/SENSIBILITY
2015. 2. 2. 06:00
대관령의 칼 바람...
너를, 날려버릴 거야~~ 다 날려버릴 거야~~ 대관령의 칼바람이 그렇게 말하는것 같았어요. 그래, 다 쓸어가 버리거라~~ 하나도 남김 없이, 다 쓸어가 버리거라~~ 그러면 나는 하얀 백지 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다시 새출발 할테니.♡ 바람아, 나를 마셔라. 단숨에 비워내거라. 내 가슴속 모든 흐느낌을 가져다 저 나부끼는 것들에게 주리라. 울 수 있는 것들은 울고 꺾일 수 있는 것들은 꺾이도록. 그럴 수도 없는 내 마음은 가벼워지고 또 가벼워져서 신음도 없이 지푸라기처럼 날아오르리. 바람아, 풀잎 하나에나 기대어 부르는 나의 노래조차 쓸어가버려라. 울컥울컥 내 설움 데려가거라. 그러면 살아가리라, - 태풍 中에서 | 나희덕 -
바람기억/REMEMBER
2013. 12. 20.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