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담는 사진이 있고 눈으로 담는 사진이 있고 가슴으로 담는 사진이 있다 --------------------------------- 뒷모습만으로도 고뇌의 쓸쓸함이 느껴젔던 이 남자를 어떻게 하면 존재감이 잘 드러나도록 담을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다 스스로 삶을 치열하게 정의하고 살아내면서 세월과 함께 깎이고 왜소해진 그의 어깨가 어쩌면 존재감을 잃은 내 자화상 같이 느껴저서 더 특별하게 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