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봄의 전령 (2)
[ 담배와 커피™ ]
지금, 봄은 어디에 있을까요? 아직은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벌써부터 계곡의 물소리는 정겨웠고. 물가에 갯버들이 피어 있는 것을 보니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갯버들을 아주 가까이 보면, 오동통 복슬복슬... 탐스런 털복숭이처럼 보입니다. 이른 봄이 되면, 어린가지는 물이 진하게 올라 연한 초록색을 띠고 꽃눈이 유난히 하얗게 보이는데, 그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많은분들이 버들강아지, 땅버들, 또는 버들개지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또한 갯버들의 뿌리는 물속의 질소나 인분을 양분으로 흡수하여,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도 한답니다. 작년에 이 자리에서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날, 온몸으로 비를 맞고 있었던 갯버들을 사진으로 담았던 생각이 나더군요. 뽀샤시한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
@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송이 송이 흰빛 눈과 새워 | 소복한 여인모양 고귀하여 어둠 속에도 향기로 드러나 | 아름다움 열꽃을 제치는구나 그윽한 향 품고 | 제철 꽃밭 마다하며 눈 속에 만발함은 | 어늬 아낙네의 매운 넋이냐 [ 설중매 | 노천명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수목원에 핀 홍매화 위에도, 눈꽃이 피었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폭설도 녹일듯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꽃 위에 눈꽃 '설중매(雪中梅)' 매화는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으로서, 고결한 군자의 인품을 닮았다고 하며, 절조있는 여인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홍매화는 장미과 매실나무종으로 1~3월에 꽃이 피고, 꽃말은 고결, 결백, 정조, 충실이랍니다.... ♥ [ PASTAEL MUSIC ] [ Plus page |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