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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보타암의 흰금낭화...
산사를 찾는 또 하나의 보람은, 평소 보기 힘든 우리 들꽃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보타암은 법당앞 화단에 꽃을 잘 가꾸시는 비구니스님 사찰이기도 한데요. 언제나 고요하고 정갈하여 자주 들려보곤하는데, 이곳에서 순백의 심장모양을 한 귀한모습의 흰금낭화를 만났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서운암을 비롯하여 통도사 주변에는 붉은 금낭화가 지천으로 흔하지만 흰색의 금낭화는 희귀종이어서 참 드물게 피고, 개체수가 적어서 보기 힘든데 깨끗하고 순결한 아름다움을 지닌 흰금낭화... 새하얀 비단 주머니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고요한 절집의 소박함과 어우러진 그 모습이 청순하여 한눈에 반하게 되네요. 금낭화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입니다.
바람기억/REMEMBER
2014. 5. 8.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