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꽃은 지는것 보다 피는것이 더 어렵다...
우리가 사랑을 이루기 어려운것처럼 꽃은... 지는것 보다, 피는것이 더 어렵다.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 김용택님의 시 | 선운사 동백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