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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

안동 월영교, 안개 속 그 아침에...

skypark박상순 2012. 10. 25. 06:00

 

안개 당신, 있으나 잡으면 잡히지 않는 안개라는 당신, 끝없이 자욱한 당신,
안으면 한 없이 안겨오나 실체가 없는 당신, 안개라는 당신, 당신이 길을 막고 시야를 가려도 원망할 수 없는 당신,


안개란 당신, 미루나무보다 더 키 큰 당신, 벌판 보다 더 넓은 당신, 강 보다 더 깊은 당신,
안개란 당신, 어디나 있으나 어디나 없으며 날 외롭게 하는 안개란 당신, 까르르 웃으며 안기고 싶은 당신,
안개란 당신, 참 많은 당신, 전혀 없는 당신, 안개란 당신.
- 안개 당신 中에서 | 김왕노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 촬영지 정보 

숭고한 부부 사랑 간직된 국내 최장 목책다리... 월영교 (月映橋)
-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다리로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돼 있는 나무다리이다.
-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한다.
- 지난 2003년 개통됐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후세 사람들은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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