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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명상/PHOTO DIARY

The Saddest Thing - Melanie

skypark박상순 2011. 5. 4. 01:01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이 노래는 꼭, 깊은밤에 들어야 해.

5분3초, 이 노래를 듣는동안은 절대 움직일수 없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노래라고 생각하는 이 노래...
애절하고 슬픈 목소리. 너무 슬퍼서 오히려 듣고나면 실컷 울고난뒤의 후련함 같은게 느껴지지만,
아주 잠깐 동안은 그 느낌이 가슴에 남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2.
이 노래는 연인과의 이별을 슬퍼하는 여인의 마음이 아니라,
어쩌면 그동안의 인생을 회고하고 사랑했던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이
얼마나 슬픈지를 노래하는 내용으로 해석하는것이 맞을거라고 하더군.
아주 오래전 어떤날 깊은밤에,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며  끝없는 생각의 길을 달렸어.
아침이 오고 나서야 이 노래를 멈출수가 있었지.
지금도 생각나. 
그날밤 나는 노랫말처럼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고, 요란을 떨지도 않았어.
다만, 그때 내가 얻은 한가지생각이 지금까지 나를 지켜주고 있지. 오늘도 그렇듯이.

이젠 기억마저 희미하지만 오래전 오늘, 엄마 떠나시고 
특히 금년 오늘밤엔  꿈에서도 오시지 않는 엄마가 왜 이렇게 생각이 많이 나는지.
그래서 이 노래를 정말 오랫만에 꺼내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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