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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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MONOLOG

오래된 나무를 보면서...

skypark박상순 2011. 2. 9. 08:31


@ 겨울, 덕유산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등뼈를 구부리고, 한걸음도 걸을수 없는 음지에서 살고있는 나무를 보면서, 사는게 재미 없다고 투덜거렸던 저 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하긴, 한그루의 나무가 여기에 숨쉬고 있는걸 아무도 모르듯이
내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이 고민인지 누구도 알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가끔은, 이 세상에 적어도 누군가는 제 생각을 알아주고, 어디가 아픈지 미리 알아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저 나무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바람을 품고 살았을까...
나무뿌리가 닿는곳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할수는 없지만
시들지 않고, 굳굳하게 몸을 열어 가지를 키우는 모습를 보면서 작지만 깨달음의 느낌표를 찍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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