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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

선운사 꽃무릇, 붉은 유혹에 빠진 사진가들...

skypark박상순 2013. 9. 26. 06:30

 

붉은 유혹과의 만남

해마다 가을이면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꽃무릇’의 아름다운 모습이 
제일 먼저 가슴을 설레이게 만드는것 같아요.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은 만개해서 절정을 넘어서고 사진가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북적 북적, 꽃보다 사진가분들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기는 2년전에도 들려본곳인데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이 오시네요. 엄청납니다.
요즘 어딜가나 열정들이 대단하십니다. 아름다움에 심취한 사진가들... 
하긴 이런 열정이 좋은작품을 만들어 내는것이겠죠. 꽃도 사람도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들이 오가는 나들목이 어디런가
너의 꽃시절을 함께 못할 때 나는 네게로 와 잎으로 서고
나의 푸른 집에 오지 못할 때 너는 내게로 와서 꽃으로 피어라
너는 어디 있는가 마음만, 마음만 붉어라.
- '꽃무릇 천지' 중에서 | 홍해리 시집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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