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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본문

TRAVEL DIARY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skypark박상순 2013. 8. 8. 06:30

 

맑고 차가운 아름다움, 여름의 자작나무 숲

하얀줄기에 푸른잎을 달고 있는 여름의 자작나무숲은, 멀리서 보면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자작나무숲에서는 떠들썩한 감탄 보다는, 고요한 명상이 더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마치 일상을 벗어나게 하는 터널과 같아서, 숲으로 들어서면 들뜬 마음도 이내 가라앉아 차분해지더군요.
느릿느릿 걸으며 그 숲을 바라보는 일은 그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라기보다는
머리를 맑게 하고 삶의 위안을 얻거나 일상을 되돌아보는 시간 이었습니다.♡


사실 자작나무숲은 관광객을 위해서 조성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들뜬 여행을 즐기시는분들에게는 언듯 지루하거나 실망스러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숲은 바쁜 일상에 찌든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고 합니다.
자작나무들이 서로 어깨를 기대고 솟아올라 스스로 만들어낸 풍광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수 있다면, 그냥 그 자리에 있는것만으로도 치유와 회복이 일어날것도 같아요.

 

자작나무 숲 사이로 좁은 오솔길은, 순백의 이국적인 풍경 입니다.
숲속의 귀족으로 불리우는 자작나무의 속삭임을 오감으로 느끼며 호젓하게 걷다보니
낭만적인 모습에 이끌려서 금새 자작나무숲 가운데 머물게 되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햇살에 나뭇잎들이 윤이 나고, 반짝 반짝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자작나무 숲의 소개 -
주소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 75-22 번지 (TEL 033-460-8036)
입구에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라는 간판이 있으며,
초입(산림 감시초소)에서 자작 나무숲까지는 3.5km의 거리로서, 약 1시간 정도 걸어 들어가면
'원대리 자작나무 명품 숲'이라는 간판이 있고,  안내문과 함께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라는 장승표지목이 서 있습니다.
(주) 입장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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