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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울타리가 없는 바다는 생각을 가두는 일이 없어서,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다는 어깨를 도닥거리며 조용히 말합니다.... 괜찮아, 이젠 괜찮아, 막연히 빈손으로 찾아가도 아무 조건없이 마음을 받아주지요. 바다에 온 사람들 마다 생각도 다르고, 사연도 다르지만, 모두들 자기만의 방식으로 바다를 마주한, 이 순간을 가슴에 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나는 믿는다. 사랑의 상처는 인간을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고 삶을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이다. - 인간에 대한 믿음 | 에릭 프롬 -
겨울 속 옥정호는 고요하고 평온했습니다. 같은곳인데도, 계절과 날씨에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서 마음을 설레이게 하더군요. 옥정호는 여명과 운해, 물안개 핀 모습이 아름다운곳이지만 추운 날씨에, 얼음속에 갇혀서 봄을 기다리는 붕어섬의 모습은 색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 태양... 거부할수 없는 빛의 유혹과 사진가. ▲ 전북 임실, 국사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겨울 옥정호, 그리고 얼음에 갇힌 붕어섬.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엘리베이터속에 웅크리고 있기 보다는 계단을 오르고 내리시오. 500미터의 거리라면 자동차는 잊어 버리시오. 도시에서도, 지겨운 일을 하러 갈때에도, 걸어서 가시오. 거기서 당신은 인생의 희망뿐만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도 얻게될것이오. ..
집을 나설때는, 쓸쓸하고 고독한 겨울바다를 만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뜻밖에 아주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의 조용한 바다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문득 예정에도 없던 길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머물게 되는 경우가 있죠. 강동 해변길을 가다가, 울산 정자에서 주전 방향으로 이동하던중에 우연히 만난 이곳은 동해에서 가장 작고 아름다운 포구...우가항 이었습니다. 포구의 아담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이끌려서 들어가보니. 아주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마을이더군요. ▲ 항아리 모양의 우가포 선착장. 우가항에서는 사람구경하기가 힘들어 조용하고. 오후의 빛이 마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 대신에, 정겨운 파도소리가 잠자고 있는 감성을 일깨웁니다. 방파제에 앉아서 마을을 바라보고. 그리고 다시..
얼음속 바스락, 바스락, 봄은 아직 먼곳에 있지만... 어디쯤 오시는가 ? 눈을 감고 물소리에 귀 기울여봅니다.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이 납니다. 살아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다시 오는 봄 中에서 | 도종환 -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 하세요.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자연의 봄은 어김없이 오지만. 삶의 봄은 만들어야 오는것 입니다. - 세상사는 이야기 | 나무생각 -
순천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안습지로서 갯벌에 펼쳐진 갈대밭과,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입니다. 특히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 내려다보는 황금빛 일몰은 참으로 아름답죠. 아름다운 순천만의 낙조를 감상하시려면, 자연생태공원의 갈대밭을 둘러보신후에, 해넘이 시간에 늦지 않도록, 30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용산전망대에 서둘러 올라야 합니다. 용산전망대에서는 바닷물이 빠져나간 S라인 갯골과 낙조를 감상하실수 있는데 오늘은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순천만의 붉게 물든 일몰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 대한민국의 생태수도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갈대밭... 순천만의 자연을 품에 안고 갈대밭의 정취를 느끼며 걸을수 있는 이곳은 겨울 여행지로서도 충분히 좋은곳이더군요. ▲ 바람에 흔..
하늘과 자연이 내린 정원, 순천만 갈대밭은 세계유일의 온전한 연안습지라고 합니다. 순천만에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갈대는 정말 장관이더군요. 이곳의 풍경을 만끽하려면, 사람의 키를 훌쩍 넘고 있는 갈대밭 사이를 관통하는 나무데크만 걸어도 좋지만, 순천만을 한눈에 바라보기 위해서는 용산전망대에 올라야 합니다. 오늘은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순천만 갈대밭은 동그란 갈대군락 수십개가 섬처럼 갯벌에 떠 있는것이 아주 인상적더군요. 갈대는 본래 방사형으로 퍼지며 자라기 때문에 큰 원이 되는거라고 합니다. 대개는 뚝방 근처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원형으로 퍼지지 못하지만, 순천만 갈대밭은 제약이나 방해 없이 자라났기 때문에, 동그란 모양의 갈대군락..
스님. 추운 겨울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계절이 겨울이니 추운건 당연하고, 추위를 견디면 봄이 오니 기다리며 사는거지... 오래전 스님께 부질없이 속마음을 내 보이기도 했었는데, 저의 겸연쩍은 마음을 이미 알고 계신듯 부드러운 미소로 반겨 주시네요. 스님의 긴 그림자가 물끄러미 나를 처다 보는것 같아, 깜짝 옷깃을 여미게 되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게 됩니다. 가끔은 마음이 허허로운 날이 있지요. 오후의 빛이 참 좋았던날, 매섭던 바람도 조용해진것 같아서, 작은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산사를 찾아갑니다. 햇살은 제법 따사롭게 느껴지는데도, 산사로 가는 길목의 자연은 여전히 차가운 겨울속에 머물고 있더군요. 겨울, 산사는 오늘도 고요합니다. 일상으로부터 나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돌아볼수 있는 이곳에서,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