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타운포토 (547)
[ 담배와 커피™ ]
통도사 뒤편 영축산 자락의 서운암에는 봄이 되면 온통 들꽃으로 덮이는데, 들꽃 길을 걷다보면, 오솔길 끝에 병풍처럼 둘러진 산자락에 금낭화밭이 나옵니다. 수많은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하지만, 서운암의 들꽃 중 가장 주목을 받는것은 금낭화 입니다. 금낭화(錦囊花)는 꽃의 모양이 여인네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지난 주말 서운암에 들려보니 드디어 금낭화가 개화를 시작했더군요. 마침 들꽃축제 소식도 있어서 함께 전해 드립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 안내 - 서운암은 잊혀저가는 야생화를 알리기위하여 주변 5만여평의 야산에 1백여종의 야생화를 심어 수만송이의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하여 자연학습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꽃은 나무에만 피지 않는다 그리움 있는 가슴에도 꽃은 피나니, 향기 피나니. 저마다 사랑 하나씩 묻고 사는 세상 네가 그리운 날은 촛불을 켜고 흔들리는 소식이라도 전하고 싶다. - 편지 중 에서 | 안숙현 - [ Plus page | 커피 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사람이든, 식물이든, 물건이든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위치와 각도가 있습니다.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추하게 보이기도 하며, 날카롭거나 부드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무 한 그루도 보기에 좋은 위치와 각도를 잡아 심는데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그 사람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 텐데, 그것은 찾아 보지 않고 자기가 보고 싶은 방향, 시각으로만 바라보면서 미워하거나 무시합니다..
4월 15일 현재, 관광도시 경주의 벚꽃은 완전히 만개하였습니다.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서. 벚꽃 명소마다 절정을 이룬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인파로 북적이더군요. 이제 오늘부터는 황홀한 꽃비를 내리며 하얀 벚꽃들이 떨어지겠죠? 그러나 개화가 늦은 불국사쪽은 이번주말까지도 벚꽃을 볼수 있을것으로 예상되며, 반월성의 유채꽃도 이제 노랗게 피어나기 시작했으니 경주의 봄꽃 여행은 이번주말까지도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봄 나들이 하며 담아온 사진을 올려드리니 감상해 보세요.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굳이 특별한 코스를 따로 정하지 않아도, 차를 타고 경주를 한 바퀴 돌다보면 어디서나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곳을 벚꽃 명소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경주..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작은 카메라에서 나온 사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금 경주는 벚꽃이 한창이어서 관광객들로 많이 붐비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망설이고 있다. ▲ 이 문을 나가면 이별이다. ▲ 나무위에 서다. ▲ 밧줄을 내려 주세요. ▲ 카페 - 커피 마시다가 사진놀이. ▲ 위대한 어머니. ▲ 네, 저도 결혼 8주년 축하 드립니다. ▲ 외삼촌 일동. ▲ 비 오는 밤. ▲ 구원의 손길이 멀게 느껴지던 날. ▲ 드디어 베란다 화분에 새싹이 났다 ▼ 원룸촌 사람들에게 목련의 존재는?
극락암 절집 뒷마당에서 수선화를 만났습니다. 수선화는, 어찌 이 깊숙한 산사에서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청초한 꽃을 피우고 있을까요. 스님은 꽃등을 켜고 있는 수선화의 아름다운 계절을 마다하시고, 오늘도 공부중이신가 보네요. 외로움을 견디는일은 참으로 힘든것임을 압니다. 아름답지만 외로운 수선화의, 그 맑은 눈빛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할미꽃은 우리 발 아래에서 가장 낮은자세로 피어나는 꽃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늙으나 젊으나 허리가 꼬부라저 있는 할미꽃... 낮은자세의 겸손이 믿음직스럽고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 외로워 마라... 살아간다는것은 홀로서기를 배워 간다는것이다 잠시 삶에서 어깰 기댈 사람이 있어 행복하였지. 그 어깨 거두어 갔다고 서러워 마라. 만남과 이별은 본래 한 몸이라, 엊그제 보름달이 눈썹으로 걸려 있다. 더러는 쓰라린 소금 몇 방울 인생의 참 맛을 일러주더라. 외로움이 강물처럼 사무칠 때에는 산기슭 외딴 무덤가 허리 굽어 홀로 피어 있는 할미꽃을 보라. 서럽더라도 담담히 인고의 강을 건너는 허리 굽어도 아름다운 할미꽃을 보라... - 원영례님의 할미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