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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떠도 눈 한번 뜰 수가 없네.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져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네. - 첫마음 | 정호승 -
경주 서출지는 오래전부터 연꽃이 아름다워서 찾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연꽃은 드물게 피어 그 명성을 잃었으나, 묵은 배롱나무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붉은꽃을 피워내고 있어서, 한여름 배롱꽃이 흐드러진 서출지가 요즘 한창 아름답습니다. 피어서 열흘 아름다운 꽃이 없다고 하는데 배롱나무꽃(나무 백일홍)은 불타는 여름을 노래하며, 백일동안 수없이 꽃이지면 다시 피우고. 또 피워서 가을이 오는 그 순간까지 선연히 꽃빛 물든 서출지의 반영을 아름답게 합니다. 서출지의 여름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 이런풍경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일상의 시름을 잠시 잊게 되죠. ▲ 한때는 연꽃이 많았던곳이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드물게 볼수 있는 연꽃. ▲ 벤취에 앉아 커피 마시며 바라보는 반영이 참 아름답습니다. ..
마른 풀잎만 남더라도 난 웃고 있을거예요. 더 가까이, 더 깊게, 느껴 보고 싶어서... 눈을 감고 꽃을 만저 봅니다. 그대에게 보낼 수 있는 건, 마음처럼 쉬 변할 수 있는 이슬,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내 마음의 반짝임을 읽으셔요. 안개 숲을 지나 그대 있는 도회지까지 내 진실 전할 수 있는 건 어쩌면 그대 웃을지 모를 꽃잎입니다. 꽃잎보다 더 값나가고 귀한 건 여기 없어요. 아름다움이 영원할 때, 이미 아름다움은 지쳐 있고 지쳤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더욱 멀어진다는 걸 그대는 알고 있어요. 사랑에는 진실이기에 아무런 보잘것없는 들꽃이 무관심한 곳에 지고 있어요. 그대 외로움에 지쳐 지쳐 먼 쓸쓸함을 떠날 때 이 편지를 열어보셔요. 어쩌면 그땐 마른 풀잎만 남더라도 난 웃고 있을 거여요. - 들꽃 편..
식물원의 아침숲은 그야말로 '녹색지대'입니다. 숲은 언제나 몸과 마음을 정성껏 어루만져주지요. 하염없이 조용한 숲에 몸을 맡겨 보세요. 자연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몸을 낮추면, 그곳에 살고 있는 이슬 맺힌 촉촉한 이끼들의 초록빛 물결이 신비로운데. 물기를 가득 머금은 이끼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항상 눈높이를 맞추고 겸손한 눈으로 세상을 봐야한다는걸 깨닫고 느낄수 있더라구요. 숲속의 싱그러움과 맑은 공기는 여유롭고 상쾌하여. 마음까지 행복해 집니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맑아지는곳. 작지만 크게 다가오는곳. 식물원의... 이끼, 이끼세상 입니다.♡
힘들어? 힘들지?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 슬픈 음악입니다. 원하시는분만 들으세요.♡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흔들리면서 피는 꽃 中에서 | 도종환 - 흐린 세상을 욕하지마라. 진흙탕에 온 가슴을 적시면서 대낮에도 밝아 있는 저 등불 하나. 기억하고 간직하길. - 연꽃 | 이외수 -
뚜벅 뚜벅... 경상북도 산림환경 연구원의 야생화 단지, 그저 느낌대로, 찰칵 찰칵. - 원추리 - 기억하렴, 몸에 무거운 짐보다 마음에 걸리는 가시가 힘들다는것을. 많은 것을 가져가는 사람보다, 즐거운 것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 행복하다. 사랑에도 욕심부리지 마라. 절로 부는 바람처럼 가벼워야 한다. 한결같이 비추는 햇살처럼 포근해야 한다. 네 사랑의 무게를 스스로 재지마라. 사라지는 것은 네몫이 아니고, 네 몫은 언제나 네곁에 있다. - 기억하고 간직하길 中에서 | 한나무 - - 범부채 - - 배롱나무 꽃 | 나무 백일홍 -
안압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 일원의 연꽃단지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경주 연꽃은, 지금 50%쯤 개화 하였더군요. 이 연꽃은 해마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고 지며,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어떤 환경에서도 결코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사람을 연꽃을 닮은 사람으로 비유하곤 했다죠? 가까이 가지 않으면 향기를 느낄수 없는데다, 조용하고 수줍은 여인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는 연꽃... 하얗게 또는 분홍빛 꽃이, 크고 넓은 녹색 잎과 대조를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곳에 서 있노라면, 저 스스로 그 유혹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진흙속에서도 청정하게 피는꽃. 특히 만개했을 때 색깔이 고와서, 그 유혹에 갇혀있는 시간은 정말 행복..
작은카메라부터 메모리를 모두 열어서, 정리하지 못했던 6월의 흔적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사진속의 자연은 온통 초록빛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한 7월 맞이하세요. ♥ ▲ 아침 빛이 참 좋았던날 - 그러나 10시 이전에 금방 뜨거워진다. ▲ 형산에 올라 아침 맞이를.... ▲ 안압지 - 파란하늘. ▲ 수련- 사실은 어리연이 보고 싶었는데 없었다. ▲ 찰떡궁합 - 왼발, 오른발, 발걸음 까지 잘 맞는걸 보니, 마음은 더 잘 맞을것 같은... ▲ 나는 바람을 보았고, 사진으로 느꼈다. ▲ 아까시 - 붉은꽃 아까시를 직접 본건 처음이었고 '아까시아'가 아니라 '아까시'라고 불러야한다는것도 배웠다. 어릴때 아까시 잎으로, 가위 바위 보.. 많이 했었는데.